보아 부츠에 관한 많은 소문과 편이성 등을 듣고 엄청난 고민 끝에
결국 올해 DC 신상 Rogue을 질렀답니다. 그리고 두둥 26일 성우 첫
보딩 때 사용한 결과... 일단 대 만족입니다. 가장 걱정했던 뒷꿈치
들림 현상과 전체적인 조임 정도는 많은 부츠를 써본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어떤 부츠보다 잘 잡아준다고 말 할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 보아 부츠를 여러개 놓고 고민한 결과 반스 콘트라 같은 경우는
제가 신었을때 항상 뒷꿈치가 뜨는 경향이 있었구, 그외에 노스 산체스
같은 경우는 잘 잡아준다고 들었는데... 적어도 제 발엔 역시 잘 안맞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로그도 첨엔 뒷꿈치가 뜬다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펌프 질 몇번 하고 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잡아 주더군요.
몇번의 라이딩 후에도 와이어가 풀린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구요. 생각했
던 문제들은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제 바인딩 플라이트 미그와의 궁합도 상
당히 잘 맞구요. 다만 좀 하드한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제가 너무 오바로-_-;
와이어와 펌프질을 했는지... 발가락 저림 현상이 꽤 빨리 찾아왔다는...쿨럭;
무게도 생각보단 무거운 느낌인데... 전에 쓰던 부츠가 32사여서 그럴지도 모
르겠네요.. 다른 분들 말씀으로는 그렇게 무거운 편은 아니라고 하시던데;
이 점 외에는 보아 시스템의 편이성은 정말로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말로써
또는 글로써 느껴지는 느낌과는 엄청나다고 밖에는...; 신는건 그렇다 쳐도
벗는것 자체도 비교가 안되게 빠릅니다; 귀차니즘에 빠진 분들에겐 정말 강추!!
저처럼 보아 시스템 부츠에 아직도 미련이 남으셨거나... 신상 부츠 생각하고
계신다면 자신있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물론 가격의 압박은 상당합니다ㅠ.ㅠ)
하지만 DC 최상급 모델 답게 가격만큼의 만족감을 준 부츠였습니다~
이상으로 첫 허접 장비 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작년에 팬텀2를 사용했는데...어딘가 부족한 부분을 펌프질로
마무리 하면 완전한 피팅감을 느낄수 있었읍니다(특히 뒷꿈치)
하지만...너무 큰 사이즈의 부츠를 고르지는 마십시요..
아무리 펌프질로 뒷꿈치를 잡아도 딱딱한 보형물이 아니기에...
갑작스런 점핑등에 뒷꿈치가 쑥 빠집니다....
즉 펌프로 조여진 곳이 밀린다는 이야기지요...
결론적으로 펌프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말 좋은 시스템이나 그거 믿고 사이즈 없다고 한,두사이즈 크게
신는 우는 범하지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