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휘닉스 파크에서 진행된 반스 하이 스탠다드 경기 인스펙션 시간에 발생한 충돌 사고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긴 글이지만 읽고 조언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해자(A)는 인스펙션 런을 한 번 뛴 뒤에 리프트로 가기 위해 대회장 펜스 밖에서 수그린 상태로 바인딩을 조이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선수분(B)께서 속도를 제어를 못하셨는지 경기장 펜스 밖으로 알리를 치고 튀어나와 A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A의 데크을 파손하였습니다. 당시엔 데크가 눈에 덮여 상태가 보이지 않았고 대회에 지장을 주기 싫어 A는 괜찮다고 하였고 '제가 조금 더 밖에 있을걸 그랬네요~'라고 말하며 좋게 넘어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리프트에서 눈을 털고 보니 데크 파손이 생각보다 커서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고자 대회장을 찾아가 B에게 연락처를 요청하였습니다. B는 파손된 부위를 보고 '이정도는 타다보면 다 생기는것이며 자신도 그정도 상처들은 있다'며 A가 잘 몰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어물쩡 넘어가려고 했으나 A가 번호를 지속적으로 요청하자 번호를 주면서 대회 이후 이야기 하자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A는 B에게 파손 부위에 대한 수리비와 감가액을 더해 합의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B는 그곳에 서있던 A가 잘못이며, 대회 중 모든 일은 참가자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자신이 배상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답장하며 현재는 A의 연락을 일체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알아보니 B는 캐×타, 유×온, 디×토 등에서 스폰서를 받고 있는 유명 라이더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조치하는게 적절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찰은 사고접수 안해주려고 설득스킬도 쓰시고...
참고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