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헝그리에서 좋은정보 가지고 가는 초보 입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유니티 프라이드에 대해 평이라고 하기보단 느낀점에 대해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제 장비는 프라이드에 디럭스 비셔스보아 그리고 01-02의 버드와이저 카피한 라이드 입니다.
유니티를 타기전 나이트로 퍼니셔를 탔었는데.. 물론 나이트로의 중저가 모델과 유니티 최상 모델과는 비교자체가 안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첫느낌은 아주 황당 할 정도로 적응안되더군요.
친구나 후배들 데크를 일부러 많이 타보고 그안에서 결정 할 생각이었죠 . 그래서 처음에 고민하게된 파나틱 듀크나 나이트로 쇼군 그리고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버튼 커스텀x 그리고 옵션밀러, 산살롱,,, 성격이 제각각인 보드들이었지만 뭔가 느낌을 주는 것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트랜스 월드 2년연속 top10에 들었다는 유니티.. 물론 트랜스 월드라는 잡지가 얼마나 신빙성 있을까 하는생각이 앞섰지만 믿어 보기로 하고 마침 유니티 프라이드 재고가 하나 있다는말을 듣고 그냥 저질러 버렸습니다.
그래픽은 평범하고 버튼의 코드 틱한 제가 좋아하는 그래픽이었습니다.
그다지 하드하지도 않은 보드이고, 02-03 드래곤과 같은 베이스 재질이죠 듀라셀프2001 이라고 하는,, 사이드월은 아주 견고 해 보이더군요 실제 몇번의 충돌이 있었지만 튼튼하더군요..
각설하고.... 들고 무주로 갔습니다. 처음 내려올떄는 정말 적응안되더군요. 안걸리던 역에지와 이거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아 데크 잘못 산거 아닌가...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반나절 타고 나니 카빙할때 눌러찍어주면 알아서 감아버리는 겁니다.. 그 느낌이란,, 엣지 체인징도 엄청 빠르더군요 스펙상으로 볼때 사이드컷이 깊고 웨이스트가 좁다고 보긴 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카빙시 떨림도 없구요 모글을 그냥 갈라 버리더군요.
고글속에서 눈이 웃고 있었습니다. 정말 잘 구입했다는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속도를 붙이고 내려가다 스위치한번 넣었는데 노즈가 텅 하고 튀어 오르더군요.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담엔 성우에서 새벽라이딩을 했었는데 딱딱한 슬로프에서도 역시 잘 찍어 내더군요.
유니티.... 생소한 브랜드지만 저한테는 충분히 믿음을 준 데크임엔 틀림없네요..
전 언제나 실력이 중요하지 데크가 뭐 어째... 이런 생각으로 꾹꾹 업글병을 참았습니다. 그리고 맞는말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모자란 실력을 가진 사람들은 데크가 모자란점을 어느정도 감싸 줄수 있다고.......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객관적이지 못하고 느낌 전달이 안되는... 허접한 사용기.. 타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