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때문에 이태원 근방을 자주 배회하고 있습니다.

외쿡인들 무지 많네요. 거리를 걷는 사람도 있고 미군부대가 있어서 그런지

운전하는 외쿡인들도 무진장 많네요.

어느날인가 살짝 경사진 주차장에서 차가 후진으로 도로로 나오고 있네요. 직선코스가 아닌

살짝 꺾여져야 도로위로 안착되는 그런 후진코스였는데... ㄷㄷㄷ 사이드 미러가 접혀있는 상태로

유유히 훅 빠져서 나옵니다. 운전을 잘하는 발렛 아저씨 인가보다 했는데, 차는 그대로 도로로 접어들길래 보니까

외쿡 백인 여성분이시네요 ;;; 혹시나 운전을 원래 잘하셔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날개접힌 상태로 유유히 주행하며 사라지셨;;;

오늘은 이태원 상가 앞길을 가던중 앞에 차가 텅텅비었는데 안가길래 이상하다 했더만

중앙선에서 좌회전신호도 없는곳인데다 유턴도 안되는곳인데

뒷차들 엄청 밀리는데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좌회전해서 골목길로 들어가시려던 분...

하도 어이없어서 누굴까 하고 옆에 가서 차 대 놓고 보니

군복을 이쁘게 입고 머리를 귀엽게 따신 미군 흑인 여성분 ;;;

당당히 들어갈 골목만 응시하고 뒷차들이 따가운 시선을 회피 ;;;

아...김여사는 한쿡에만 있는줄 알앗는데 ㅜ.ㅜ

이태원에 외쿡분들도 계시네요.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