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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질에 따른 문제점이 있다는건 장비의 영향도 있긴 하지만 설질에 맞춰서 타는 요령(?)과 경험 부분도 있긴 합니다.
울퉁불퉁(범프밭)에서는 카빙보다는 베이스를 이용한 슬라이딩턴 계열이나 엣지각을 좀 낮춰서 타시는 것도 방법이고,
감자밭은... ㅎㅎ 이건 내 장비를 위해서나 내 마음을 위해서도 감자에서는 그냥 살살 타시는 걸... 아니면 빙질의 감자밭이라면 엣징 좀 하시고 엣지를 박는다기보단 스케이트 타듯이 그어간다는 느낌으로요. (헌데, 감자탕이나 빙은 사실 답은 없어요.)
데크의 길이가 길어지면 확실히 데크의 유효엣지가 길어지는 효과로 그립력이 좋아지긴 합니다. 그리고 턴호(사이드컷)도 커지게 되고요. 길어지면 순수하게 카빙만 하실때에는 분명 유리하긴 합니다만~~
민첩한 데크 컨트롤 및 반응이 좀 늦어지고, 베이스를 이용한 슬라이딩턴 계열이 좀 둔탁해지기도 하고, 숏턴이 좀 버거운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익숙해지고, 경험이 누적되면 길어지더라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
길어지면 속도증가와 회전반경 증가에 따른 턴타이밍 적응도 하셔야 함~ 160부터 도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