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쓰던 로시뇰 빈티지에는 철물점에서 가장 거친 사포를 구입해서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다녔져...
성능은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지만 미관이 그리 아름답지 않더군여...
올시즌에는 데크를 아토믹 신디케이트로 바꾸고 스텀패드는 라이드 바인딩에 들어있는 놈으로 붙였는데여, 대략 30회의 라이딩 후 사진과 같이 누더기 증세가...

그리하여 전 이를 대신할 넘을 찾아 헤매였져, 물론 특유의 헝글정신으로 고가의 제품을 찾지 않고 저가의 대체품으로...
헝글님들이 많이 쓰신다는 3M 미끄럼 방지 패드는 종류가 다양한데, 제가 가본 마트에는 적당한 것이 없더군여...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이넘이져...

같은 회사 제품으로 곰발바닥 모양도 있는데, 제 나이도 있고 곰발바닥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동그란 걸로 샀어여...
스텀패드가 보통 검정색이지만 이건 제목처럼 색다른 스텀패드인데여, 제 데크가 빨간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간 것이라 얼추 어울릴 것 같기도 해서 일단 붙여봤어여...
같이 타는 친구는 보더니 대뜸 장난하냐고 버럭 성을 내며 같이 안다니려고 하기는 했지만, 여러번의 라이딩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더군여...


가락동 LG마트 생활용품코너에서 구입했구여 가격은 2900원이었나... 곰발바닥 모양도 같은 재질에 같은 가격이었어여... 대신에 곰발바닥은 더 커여...
데크 색깔이 어울릴만한 분들은 함 고려해보세여, 아울러 곰발바닥을 감당할 자신이 있으신 분은 정말 색다른 매력이 있을 듯...
지압 효과도 있다고 써있으니 소화불량, 두통 등의 증세가 있으신 분은 방바닥에다 데크를 펼쳐놓고 열심히 발바닥을 지압하시면 장금이를 만난듯한 효과를 보너스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