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04 Team은 중간중간에 카키색의 포인트로 들어간 에스프레소 색 단한가지로만 나온다. 에스프레소 색이라기 보다는 엄밀히 말하면 적갈색에 가깝다.
그런데 아니 왜 하필이면 그 허고많은 색중에 에스프레소 색을 채택했을까 하고 의문을 갖으실 분들이 많을 것이다.(필자도 그랬음)
라이드의 전통대로 베이스 플레이트와 힐컵은 7000계열의 고강도 알루미늄합금. 합성수지로 찍어낸 것보다 뭔가 특별한 소재를 선호하는 필자에게 어필 포인트중 하나. 단 몇 시즌 타다보면 기스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 흠.
제조국:중국

버튼 T6와 결합된 모습.
정말 누구의 말대로 바인딩은 부드우면서도 강하게 잡아준다. 무식하게 꽉 잡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에도 무리가 없다.
T6의 성능을 활성화시키기에도 무리가 없는 바인딩이다. 문제는 슬로프의 상태와 라이더의 실력!

부속으로 들어있던 리쉬코드. 그런데 도무지 바인딩에 달만한 곳이 없다.

라이드 특허의 알루미늄합금제 슬롯형 디스크.
다른 메이커의 디스크처럼 구멍형이 아니라 스롯형으로 되어있으며 합성수지제 디스크보다 얇고 가볍다.버튼의 3D에도 호환.
단 볼트를 꽉조이지 않을 경우 정위치에서 밀릴 수가 있음.
디스크중간에는 디스크덮게용 볼트구멍이 있다.

디스크가 얇다 보니 볼트도 타메이커의 것에 비해 1~2mm가량 짧다. 볼트가 헐거위 빠지지 않도록 링이 달려있다.

최근 Full 카본제 하이백을 채택한 버튼의 C-14나 16, 니데커의 카본하이백 표면의 갈라짐 현상과 깨짐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라이드의 Team과 최고급 모델 Flight Mig는 Full 카본하이백을 적용하여 무리한 경량화와 코스트상승을 지양하고 합성수지제 하이백에 지지대부분만 카본을 사용하는 절충안을 채택하여 등장시켰다.
사진은 왼쪽 바인딩으로 인체공학적으로 다리를 잘 지지해주도록 비대칭형으로 설계되어있다.

라이드에서 특허를 따낸 툴레스 방식의 하이백 기울기 조정장치. 간단하게 하이백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이 필자에게 어필한 가장 큰 포인트.
최상급 모델 Mig에도 그냥 합성고무로 덧댄 하이백 안쪽을 Team에서는 천연 소가죽 처리.(Mig에서는 경량화를 위해 어쩔 수 없었는지 모른다)
야구글로브같은 감촉과 착용감은 캡!
세상 어느 바인딩에도 천연가죽으로 하이백 안쪽을 댔다는 말은 들어보지를 못했다. (있다면 태클 환영)
밑의 누리끼리한 부분은 압축스폰지.

'GENUINE LETHER'라는 천연소가죽 표시가 하이백 안쪽에 찍혀있다.

앵클 스트랩의 안쪽도 천연소가죽.
게다가 같은 가죽 스트랩이면서도 그냥 평면인 C-14나 P1의 그것과는 달리 3D성형되어 있어서 유격없이 부츠를 잡아준다. 스트랩이 꽤 빵빵한데 몇시즌 타고도 이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지는 더 두고봐야겠다.
알루미늄 합금제 베이스 플레이트와 이 천연소가죽 소재때문에 Team에서는 어느 정도의 중량화(重量化)는 피할 수가 없었다.

앵클 스트랩의 가운데는 메쉬처리로 되어있어서 발목의 움직임에 따라 적당히 찌그러들도록 되어있다.

제품에 동봉되어있던 가죽용왁스.
방수와 가죽보존을 위해 바르도록 그것도 최대한 얇게 사용12시간전에는 바르라고 적혀있다.
왁스를 바르고서야 왜 바인딩이 에스프레소 색 한가지만을 출시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왁스를 바르기전에는 연한가죽색이었지만 왁스를 바르고서야 비로서 바인딩의 에스프레소색상과 일치되며 조화를 이루어지게 되기때문이다. 고로 에스프레소 색이라기 보다는 그냥 '가죽색'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른다.

Team의 앵클 스트랩은 거의 예술이다. 하이백과 더불어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앵클 스트랩의 툴레스 조정장치. 간단하게 스트랩 길이 조정이 가능.
이것도 라이드의 특허.

앵클 스트랩의 라쳇
이전 모델과는 라쳇끝에 카키색 플라스틱 꼭지가 달린게 변화.
단 사용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사출의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것이 흠. 중국제라서 그런가?

아마 시중에 나와있는 바인딩의 라쳇중 라이드의 것이 가장 복잡한 형상을 하고 있는지도 모겠다.
멋모르고 조이다보면 장갑이 잘 씹히므로 주의요망.
타다보면 몇단이 풀어져버린다는 보고가 있긴한데 아직까지는 별 탈없이 타고 있음.

정말 '물건'인 앵클 스트랩과는 대조적으로 토 스트랩은 무척이나 허름하다. 그냥 압축스폰지로 댄 것이 전부. 잡아주는데 별 문제는 없지만 개선의 여지는 있다.
다음 시즌 모델을 기대해본다.

가스페달. 부츠길이에 따라 전후로 조정가능.
압축스폰지 비슷한 합성수지 사이의 카키색 부분은 충격을 흡수하는 고무패드. 부츠길이에 따라 전후로 조정가능.

뒷부분은 고정식.

베이스 플레이트의 밑바닥.
완충용 고무가 얇게 덧데어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