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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소년과 동갑....

 

 

86아시안게임 장재근씨 메달따는걸 아부지손잡고 간 목욕탕에서 보았고..

 

 

88올림픽 굴렁쇠소년을 보며 나도 사달라고 졸랐으며..

 

 

골목에서 딱지치기 구슬치기 술래잡기를 하다보면

 

 

여기저기서 울려퍼지는 어머니들의 그만 놀고 저녁 먹으란 소리..

 

 

500원짜리 손바닥만한 해적판 드래곤볼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샀지만..

 

 

정작 드래곤볼은 30쪽도 되지 않고 잡만화만 잔뜩 있는걸 보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배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나오면 또 사고야 마는 자신을 보면서 망각의 위대함을 배웠고..

 

 

내 손을 꼬옥 부여잡고 다음주에는 반드시 교회에 나와야 한다고 당부하던 교회 선생님과의 약속은

 

 

디즈니 만화앞에 여지없이 무너져내리는걸 보면서 약속의 덧없음을 깨달았고..

 

 

일요일날 일찍 일어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켠 티비에서 나오는 바둑에 좌절하며 적절한 기상시간을 배웠고..

 

 

패밀리게임기와 게임팩 한개면 친구들의 지배자가 되는걸 보고 돈의 무서움을 알았고..

 

 

네오지오라는 넘을수 없는 벽을 보면서 세상에는 계급이 있다는걸 깨달았고.

 

 

백원으로 원더보이 몬스터랜드 끝판깨기를 두어번 하다보면 몰아내던 오락실 아저씨를 보며 상도를 배웠고.

 

 

내 손가락이 부러지더라도 고무줄 끊어먹기는 계속하면서 도전의 위대함을 배웠고..

 

 

언젠간 잡혀 피멍이 들도록 꼬집히면서 복수의 무서움을 배웠습니다..

 

 

 

 

격동의 70년대생들은 가라! 이제 그들의 청춘은 저물었다!!

 

코흘리개 90년대생들은 아직이다!! 너희들은 아직 멀었다!!

 

지금이야말로 80년대생들의 세상!! 

 

그러므로!!!!!

 

 

 

 

 

 

 

 

소개팅좀...(응?) 

 

 

 

 

 

 

엮인글 :

아케론

2011.01.05 14:07:23
*.167.119.115

격동의 70년대생들은 가라! 이제 그들의 청춘은 저물었다!!

 

이 말 울컥하는데요 -_-

 

아직 70년생 죽지 않았슴다..

유키쪼꼬

2011.01.05 15:00:03
*.194.25.147

격동의 70년대생들은 가라!  <- 결투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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