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존스 03/04를 사용하고있는 6년차보더입니다.
아직 많은부분이 미숙하고 보딩실력도 별볼일없지만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케빈은 트릭을 위한보드"라구요... 그래서 처음 구입시에는 망설였습니다. 제가 여지까지 사용하던 보드들은 K2, RECON, CUSTOM, PETERLINE이었는데 그것들과 비교해서 저도 케빈을 라이딩할때에 약간의 튕김(?)같은것을 느꼈고 탄성과 보드와의 접합성은 심하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술자리에서 제 아는 동생(프로라이더입니다.)에게 "케빈0304 카빙할때 좀 튕기더라"라고 말을하자 그동생이 저를 비웃듯 말을 했습니다. "형이 카빙이 제대로 안해주니까그럴꺼야!"라고 말을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뒤 그동생이랑 용평에 3박 4일동안 트릭과 하프가아닌 카빙을 다시 연습하였습니다.

^__^결과적으로 케빈은 좋은보드였습니다. 전혀떨림이 없다고 하면 말이 안돼겠지만, 사실상에 떨림은 다른 최상급보드와 거의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케빈에대한 편견은 버리십시오.
케빈은(모든 상급데크들은) 실제 최고의 프로 보더들이 사용하는 보드인만큼 모든것에대해 골고루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의 실력이 부족한것가지고 보드탓으로 돌리는 것일것입니다. 물론 보드마다의 특징은 인정합니다만, 최상급보드들은 모두 일반인의 욕구를 채워주기 충분한 보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보드를 탓하지말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켜서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보드로 만듭시다!!!
보드가 자신과 맞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실력이 보드와 맞아줄때 정말로 보드와 하나가된 진정한 보더라고 생각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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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backy

2004.03.11 13:42:03
*.30.103.93

상급보드중에 나쁜 보드는 없겠죠.. 각각의 특성이겠죠.. 근데... 같은라이더가... 캐빈과 쇼군과 라이딩했을때... 쇼군이 났다고 대부분 평가할꺼 같네요.(근데.. 전 2개다 못타봤습니다..-_-;)... 그러타면 캐빈은 라이딩에 있어서는 쇼군보다는 나쁜(?)데크일꺼 같네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데크 스펙이나 기술상의 큰차이는 솔직히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많은 데크들을 타보지는 않았지만.. 중급수준 이상의 라이더라면 상급데크라면 어떤 데크를 고르더라고 상관 없을듯... 그래픽 이쁜게 최고인듯... ^^

브리트니 지니어스

2004.03.11 13:58:00
*.72.143.9

저두 03-04케빈 쓰고 있어요...케빈이 솔직히 고속에서 떨림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카빙시 충분히 프레스를 눌러주면 그 떨림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에서의 충분한 프레스를 주는 연습을 제대로 익힐 수 있는 보드지요^^ 케빈이 카빙시 시승감이 나쁜지는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른 장비 타본 적이 거의 없지만, 고속 카빙시 모글을 뚫고 나간다는 등, 아이스를 쫙쫙 가르고 나간다는 데크가 정말로 있는지 모르겠어요(제가 허접해서 그런가???) 보드가 스케이트가 아닌 이상 모글을 뚫고 아이스를 쫙쫙 가르면서 나간다는 스케이트 데크들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었습니다.. 케빈이 그런 데크들보다 잘났다는 것도 없고 못났다는 것도 없다고 봅니다. 자신의 애마에 대해 충분히 알고 그걸 적토마로 만들기 위한 것은 우리 모두의 목표라고 생각되네요^^

론리보더 ~ ♪

2004.03.11 13:58:13
*.127.218.164

상대적인 비교라는 생각이
저도 캐빈 쓰지만 첨이랑 지금이랑은 대하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물론 다른 데크에 비해 엣지그립이 약하다는느낌은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설질이 좀 받쳐주고
다운 확실히 해주면 카빙하는데 문제 있을리 없죠
하지만 이건 다른 데크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만엔 주고산 이름 없는 데크로도 카빙되는건 마찬가지니깐요

접때도 말했지만
가능하다 불가능하다의 문제가 아닌

어떤 데크가 좀 쉽게 되고 좀더 어려운가를 이야기 하고 싶은거요 ^^

좋은글 잘 봤습니다
근데 프로가 지도해준 카빙의 비결도 좀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

론리보더 ~ ♪

2004.03.11 13:59:16
*.127.218.164

이런 오타네요 싶은거요 -> 싶은거죠 ^^;;;;;;;;;;;

맥도날드

2004.03.11 14:24:43
*.145.150.92

팩토리데크로도 카빙은 아주 잘됩니다...

최상급자코스에서 쏠때 안정성과 떨림..모글가르고나간다던가...

여타 하드한데크와 차이가 없을순없죠...


브리트니 지니어스

2004.03.11 14:27:06
*.72.143.10

저두 론리보더 말씀 전에도 보았습니다^^ 수월하게 되느냐 안되느냐도 중요하지만, 바른 프레스를 줄 수 있느냐 없느냐는 개인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했던 것입니다. 실력이 좋으신 분들은 어떤 데크를 타셔도 잘타실 겁니다^^ 그렇지만 저를 비롯한 초보들은 바른 자세를 익혀나가면서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린 것입니다^^ 전 올시즌도 아닌 올해 처음으로 스키장에 간 쌩초짜입니다. 그것도 직딩이라서 주말밖에 못가는 주말보더죠..그렇지만 한번가면 심혈을 기울여서 배운 결과 고수님들께 카빙자세 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스키장 단 5번 만에 갔을 때요) 너무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론리보더님의 글도 무척이나 도움도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초보인 입장에서 어떤 장비의 기술력이 좋다라는 이야기보다는 카빙에는 나쁘다는 케빈존슨을 타고서도 라이딩의 기쁨을 충분히 만끽하고 있고, 없는 경험에서도 자세가 좋다는 말을 듣게 해준 제 케빈존슨에 고마워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론리보더님께서 올리신 글들을 많이 봤는데 정말로 좋은 글들이 많았고, 제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론리보더님의 글에 전혀 딴지가 아니라 고마움을 나타내고 싶고, 제 소견도 말씀 드렸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꼭 같이 한번 타고 싶네요

cRazy-Boarder

2004.03.11 14:51:48
*.104.215.112

제가배운 카빙의 포인트는 프레스할때에 양발의 힘의 분배과 체중의 이동이었습니다..
지금 학교라서 나중에 자세히 올려드리겠습니다.

프리스타일

2004.03.11 18:34:58
*.254.217.100

^^ 어떤 데크든지 좋은 눈상태에..자세 및 프레싱등에 엄청나게 신경쓰면 어느정도 괜찮은 라이딩이 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게 타면 정말 피곤하더군요.ㅡㅡ
그거 외엔 다른거 할 엄두도 못내겠떠라구요..좀만..방심하면 라이딩이 망가지니...
사실 라이딩에 적합한 데크로 보이진 않았고, 고속에서 떨림이 좀 심했습니다.
어떤 데크든지 그 특성이 있으니 라이딩용으로 비추전입니다.^^

cRazy-Boarder

2004.03.11 18:55:41
*.104.210.15

프리스타일님..딴지를 걸어서 죄송합니다.
데크마다의 특성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의 상급데크라면 그립력과 탄성은 어떠한데크라도 받쳐주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보더를 겨냥해서 만든 데크이고 지금 그 사람이 이 데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보드역시 특성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심할정도로 떨림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이보드는 결함이있어서 출시조차 되지 않았겠지요...
보드특성을 탓하기보다는 보딩실력을 향상시키는것이 우선이라 생각되네요..
딴지받습니다.

맥도날드

2004.03.11 22:44:31
*.219.73.237

그렇죠...일단 프로모델이니 렌탈데크보다 하드한건사실입니다.
보드특성보단 보딩실력향상을우선시하자는 미친^^보더님취지참좋구요

제가볼적엔..."하드한데크로 트릭하기가힘들다구? 내공을키워 내공을...글구 하드한데크로 트릭을하면 동작이커져서 더이뻐진다는거몰라?" 반대로보면
이런말씀과 일맥상통한다생각하네요..^^

그치만...디스코드보단 케빈이 트릭하기수월하다는데는 아무도 반문을하지않을것입니다.
반대로 케빈보다 디스코드가 라이딩에 훨 안정적이라는데에도 모두동의하죠..

글쓰신보더님의 취지는 타보지도않고 남이하는말만듣고,...아님 한두번타보고 그데크가 어쩌니 불안하니...하는점들을 편견으로보고
말씀하신것같습니다.
좋은말씀이죠^^

글쓰시는님도 다른분관점을 존중해야한다는생각..
님이타신보드는 다적당히 하드한보드였었구요...아마 탄성좋고 부드러워서 트릭하기좋았을지모릅니다.
님이 그상태에서 위에말한디스코드나 다니엘프랭크,파워스나 유닛 프라이드같은보드타심...당근 첨에 트릭하기무리가있으시겠죠..
그럼 님은 위의보드들이 트릭에 적합하지않다고 생각하시게될겁니다.
반대로 위와같은 하드한보드에길들어져있는유저들이 케빈을 탔다고생각해봅시다.
레드나 실버 디지같은데서 쐈어요...불안정한느낌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전 님이 글쓰신취지를 참 좋은관점으로 보고있는사람중하나지만 크레이지보더님도 남의입장이 되어볼필요도있다고생각합니다.

꽃보다보드

2004.03.11 23:24:33
*.186.100.193

"하드한 덱은 트릭이 힘드냐"는 것인데 대다수의 답변은 "내공이 문제지 상관없다". "어느 프로는 하드하기로 소문난 덱을 엿가락 처럼 휘드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가 아닙니다. 프로처럼 잘 타구 싶을뿐 그분들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수 없습니다. 내공을 키우면 스케일이 커진다고 고생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스티프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한것 같습니다..

밑에 진정뽀드님이 쓴글 끊어온 부분인데... 좀 바꾸면..
"소프트한 덱은 카빙이 힘드냐"는 것인데 대다수의 답변은 "내공이 문제지 상관없다". "어느 프로는 소프트하기로 소문난 덱으로 카빙머신처럼 하더라"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가 아닙니다. 프로처럼 잘 타구 싶을뿐 그분들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수 없습니다. 내공을 키우면 스케일이 커진다고 고생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스티프를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한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직장 또는 헝글보더들은 3박4일로 용평가서 프로에게 지도받을 만한 형편이 아닌것 같습니다.
진정한 보더가 되고 싶긴 하지만, 사정이 다들 여의치 않음에 장비 욕심을 내는거죠.
이를 어찌 타박할 수 있겠습니까...

맥도날드

2004.03.12 00:39:23
*.219.73.237

ㅋㅋ 저도 밑에글을염두해두고한말인데....
끌어오셨군요 꽃보다보드님
ㅋ 어찌됐건 글쓴분의 의도는 좀더 실력키우고 장비탓하지말자..같네요^^
뭐..생각하시는건 다 다르겠지만 내년에도 안전보딩~은 모두에게 적용될것같네요..(딴소리ㅡ,.ㅡ)

프리스타일

2004.03.12 11:20:08
*.254.217.100

크레이지 보더님의 의견잘 봤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건 데크의 용도입니다
맥도날드님의 말씀처럼...전 다니엘, 내츄럴, 드래곤으로 트릭까지 익혀서 사실..
하드한 데크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케빈은 정말 소프트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로 쏴보면 바닥에 느껴지는 느낌도 상당히 솔직하더군요.ㅡㅡ
그런느낌있죠...바닥에 얼음조각도 느껴지는..그런...
제가 카빙을 좀 강하게 해서 그런지 덜덜거리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나더군요.
전 데크를 많이 세우는 편이라, 무릎하구 부츠앞부분이 눈에 쓸리기도 합니다.
님께선 저에게 실력부터 키우시라고 하는데...다니엘이나 내츄럴같은 데크를 타보시면
왜 라이딩 용으론 그다지 어울리지 않다고 하는지 아실것 같네요.
제 실력도 허접하지만, 님 만큼탔고, 대회수상경력도 있습니다.
라이딩에 대해서 잘 알지도못하면서 말만 뻔드르 키보드로 치는게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케빈이 후졌다 이런말은 아니니...다시 한번 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닝기리뿡

2004.03.15 22:51:51
*.117.16.227

답글들이 너무 길군요.. ㅡㅡ;;

여하튼 케빈 좋은 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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