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주전 스키어랑 사고가 났습니다.
초보슬로프는 항상 사람이 많아서 긴장하며 타는데,
거의 다 내려왔을쯤이라 방심을 했습니다.
강습중인 강사를 제가 부딪혔고, 다행히도 그분은 안넘어지셨고
저만 넘어졌습니다. 바로 일어나서 사과드리며 몸상태를 물었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가장 자리로 나오세요~ 명령인듯한
어조에 사실 기분이 좋진 않더군요. 그리곤 바로 핸드폰 번호를 묻습니다. 바로 드렸더니 이따가 장비랑 몸상태 보고 연락줄테니 가랍니다.
그리고 같이 확인을 해보자고 했는데, 왼쪽스키 왼쪽부분엣지가 1센치정도 먹었더군요. 아 175만원짜린데.. 한달탄건데.. 월드컵에디션이라
이제 구하지도 못하는데.. 이러시길래 거듭 사과드리고 보험처리 해드릴테니 수리견적서 내서 주시고, 몸 아프시면 병원도 꼭 가시라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날부터 3일동안 문자며 전화며 엄청 오시더라구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내 장비에 그런문제가 생기면 수리한다해도
감가도 되고 시간도 버리고 짜증나는 기분 충분히 이해됩니다.
3일후 수리불가 판정서를 들고 오셨습니다.
보험사에 전화해서 접수하고 담당자가 배정되고 전화와서 받았습니다.
자기가 살땐 125만원이였는데 지금은 175가 돼서 다 받아야겠답니다.
병원도 다니고 계시더라구요. 솔찍히 저는 그분이 천만원을 받으시던
백만원을 받으시던 자부담금 20만원만 내면 됩니다.
근데 자기가 손해보면 형사고소까지 준비하겠다 했다네요ㅎ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가 그분의 오른쪽을 부딪혔고 진짜 찰나였습니다.
제 잘못을 정당화 하자는건 아니지만, 엣지먹은부분은 왼쪽스키에
왼쪽엣지부분이였는데 이부분이 좀 의아하네요.. 기스도 진짜
엄청 많더라구요.. 그 찰나의 시간에 저렇게 부딪힌 반대부분을
저렇게 망가뜨리는게 가능한건지.. 그리고 엣지가 들릴정도면
제 데크도 엣지가 조금이라도 먹어야되지 않나요? 너무 멀쩡합니다.
제가 잘못하고도 이런생각을 하는게 잘못됐다 지적하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보드는 샀을때 가격에서 현재까지 날짜로 가감합니다
현재 가격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리 불가 판정 서류 받아야 하고 데크는 전손 처리시 반납 하고 받습니다
부상은 치료비 이전부터 안픈곳이 아니 사고 당시 다친 타박 및 염증 치료만 하신걸 진단서 및 영수증 받아서 처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