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무조건 어깨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예전에 보드를 강습할때도 어깨부분을 많이 가르쳤구요


유튜브나 기타 영상을 보면 시선 문제다 로테이션 문제다 많은 강습내용이 있지만


이게 틀렸다는 게 아니라 제 생각은 주된 원인은 상체의 어깨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드를 처음탈때 경사면이 두려우니 몸이 자연스레 뒤로 빠지면서


레귤러기준 "우측 어깨가" 경사면 반대로 내려가면서 자연스레 좌측어깨가 올라갑니다


그렇게 되면 신체 구조적으로 왼쪽 골반이 앞으로 나오는 경향이 생기게 되는데


이게 습관이 되면서 엉덩이 빠진 상태가 되는 게 아닐까 늘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습때 늘 레귤러 기준 "왼쪽 어깨를 살짝 바닥방향으로 눌러주는 느낌으로 내려라"라고 가르쳤습니다


항상 엉덩이 빠짐의 교정은 10분도 안걸렸습니다 문제는 그 어깨를 내렸을때 보드를 컨트롤 하게끔 


다시 교정해줘야 한다는 게 일이었죠 ㅎㅎ 습관이란게 무서우니까요...


어쨌든 덕이든 전향이든 저는 엉덩이 빠짐은 어깨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ㅎ

엮인글 :

토턴힐턴뉴턴

2024.02.13 10: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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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내용이 덕 기준인가요~? 제가 알기론 전향은 레귤러 기준 외경줄때 골반열고 바깥쪽으로 이동하면서 우측 어깨를 눌러서 가압하는거로 알고있거든요!

저의 경우 전향 입문자이고 힐턴시 왼쪽어깨가 떨어지고 우측이 들립니다. 그래서 우측 손이 바인딩쪽에 오게끔 눌러주고 상체와 골반이 더 오픈되어 데크와 동조되는 연습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덕을 탔었고 전향으로 바꾸면서 시선처리 미흡에 시작때만 골반 오픈하고 락을 안잡은로 타니까 다운시 골반이 풀려 데크에서 중심이 많이 벗어나고 덕을 타는 듯한 엉빠 자세가 됐었는데 골반에 락을 걸고 타보니 다운이 많이 들어가진 못해도(연습단계라) 엉빠가 많이 사라졌습니다.(지인 피셜)
외경시 골반을 뺄때도 기울기가 덜 들어간 상태에 높은자세가 나오면 엉빠자세가 바로 나오더라구요.

스노미도

2024.02.13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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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핵심인거 같아요~

a_u.r.a_

2024.02.13 1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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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턴시 다 엉빠 되지않나요? 


다만 골반과 어깨위치 포지션에 따라서 엉빠다라고하는데


엉빠라고 하기보단 골반 좌우측 어꺠선 좌우측 밸런스가 맞지 않다가 더 좋은 표현일듯

제레인트

2024.02.13 10: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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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깨보다는 골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사실 그거나 그거나이긴 합니다...;;
뉴트럴 자세에서 강조하는것 중 하나가 앞쪽 골반이 뒷쪽 골반보다 낮아야 한다 거든요.
외경을 어깨로 맞추려고 하면 (레귤러 기준) 왼쪽 어깨가 올라가야 하는데 이럴 경우 골반이 딸려 올라가면 무조건 엉빠 나옵니다.

혹은 심한 전경일 경우에도 당연히 앞쪽 골반이 높고 

상체는 멈춰있고 하체만 돌아가서 엉빠가 생길때도 골반이 앞쪽이 높을 수밖에 없거든요.


사실 외경이 결국 엣지를 좀더 강하게 세우는 방법이기 때문에 하체의 움직임만 이해한다면 어깨를 올릴 필요가 없고

(물론 가장 쉽게 이해하고 쉽게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뉴트럴로 돌아오면서 골반 높이만 제대로 잘 맞춰주면 쉽게 교정이 되었었습니다.

다만 턴의 마무리에서 뉴트럴로 돌아오는 재미없는 연습을 많이 해야하긴 합니다....;;;;;;

010

2024.02.13 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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뎃글들 보니 사람마다 원인은 조금씩 다른 것 같네요 아마도 관절이 다 연결되어 있으니 어느것 하나가 틀어지면 중심 잡으려고 조금씩 들어지고 엉빠도 나타나겠죠
제 경험으로 가장 좋은 교정 방법은 점프 연습입니다
다들 카빙많이 하시니 에어투카브 연습하다보면 여기저기 틀어지면 기본적으로 점프가 잘 안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힐턴 카빙하다가 두 다리로 팝을 치면서 토턴 카빙자세로 전화하려면 두 다리부터 어께 시선까지 잘 맞아야 합니다
계속 연습하다보면 점프 잘 되는 자세로 조금씩 교정되더라고요

수용성

2024.02.13 1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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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주제라 생각해 추천박고 시작합니다.
위에서 좋은 말씀들 잘 읽어서 즐겁네요.
제 의견을 적어보자면..
먼저 엉빠에 대한 정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위에서도 댓글로 적어주신 분이 계시네요. 개인적으로 엉빠란 진행방향에 따른 골반의 누르는 방향,바라보는 방향이 어긋나 보이는 것으로 개념을 잡고 있습니다. 라이더 중에는 엉빠처럼 보여도 엄청난 프레스와 선회력을 보여주시는 프로들도 있고 자세가 다양하죠.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되는건 엉빠처럼 보이는 자세가 아니라 보드를 눌러서 돌아나가기 어려운, 신체정렬이 깨진 자세가 포인트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체 골반 하체 보드 순으로 정렬이 되어서 제대로 보드위에 설수 있고 누를 수 있다면 비록 엉빠처럼 보인다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토론글 원 주제로 돌아와서,
어깨와 엉빠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회전하는 신체구조상 관련이 깊기 때문에 하나의 교습법/택틱으로서 어깨를 교정해 엉빠를 해결한다는 것은 고개를 끄떡이게 됩니다. 저 또한 레귤러 힐턴 기준 왼쪽 어깨를 내려주는게 유효하다고 느낀바 있었구요.
하지만 저는 더 나아가서.. 상급자들이 상하체를 분리해 운용하는 테크닉도 종종 쓰시기 때문에 결국엔 골반 자체를 움직이는 방법이 더 직접적이라고 봅니다. 골반을 움직인다는건 결국 보드에 고정되어 있는 두 다리를 움직인다는 것이기 때문에 더 반응이 빠른것도 있을거구요. 위에 제레인트님께서 언급해 주셨지만 하체의 움직임을 이해하면 상체가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게 되죠. 어차피 상체란 골반위에 있는것이고 골반을 움직이면 상체도 움직이는 결과가 되니까요.

요새 알파인과 병행 하고 있는데 신체 정렬-뉴트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몇몇분께서 말씀 주셨지만 뉴트럴이 잡히고 그걸 유지하려고 노력(동조 로테이션)하면 자연스레 신체가 정렬되고 엉빠가 나오지 않는다고(얼핏 엉빠처럼 보이더라도) 느끼게 됐어요.

조선인KJ

2024.02.14 12: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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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간만에 토론글이...전 어깨보다는 골반의 움직임에 한표 그리고 궁극적으로 다운할때 축개념이 다름으로 인해서 생긴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눌러앉으면서 로테이션을 해보세요..아마 안돌아 갈겁니다.....

반대로 골반로테이션을 먼저주고 앉아보세요.... 돌아갈겁니다...그러나 선자세에서 두방법도 앉으면...엉빠자세가 나올거에요.....

그엉빠자세가...경사면에서 골반이 축으로 다운이되면 엉빠자세가 사라지고....엉덩이 축으로 다운이되면 엉빠자세가 생길꺼에요.....즉 힐턴시 엉빠는 다운(앉는다가) 아닌 기울여 넘긴다(경사면에 축이 맞춰짐) 으로 인해서 자연스레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많은 강습을 해보면서 느낀게........ 가장큰 개념의 이해와 부족이...


우리가 예전에서 배웠던 시청각 자료 및 구전을 통해 


프레스=앉는다 =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로 앉는다 라는 개념이 적용되는데..... 이개념을...


앉는다 = 골반축을 기울여 넘긴다 라는 개념으로 바꿔주면...그뒤 설명이 많지만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로 앉는 동작이 최소화 되면서...자연스레 엉빠가 교정이 되더라구요~~


정리 : 앉는다(다운) =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로 눌러 앉는다 X

        앉는다(다운) = 골반축을 기울이고 넘긴다 O  


엉빠 해결

foru10

2024.02.15 0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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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골반축을 기울이고 넘긴다는게 쉽게 풀어쓰면 어떤 뜻일까요?

붉은표범

2024.02.14 12:59:11
*.121.153.193

엉빠 하나의 주제로 이렇게 딥하게 들어갈 수 있고 다시한번 댓글 다신분들께 한번더 배우게 됩니다 ㅎ 토론 댓글 다 잘읽었고 감사합니다^^

겨울출타

2024.02.15 19: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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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배워갑니다

SkyOcean

2024.02.16 08: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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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빠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바인딩 셋팅이 있었습니다.
하이백이 너무 세워져 있어서(즉 뒤로 누워 있는 경우)
힐턴 시 하이백으로 하중 전달이 어렵고, 그래서 엣지 각도를 발목 힘에만 의존하다보니, 이게 조절이 잘 안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겁도 더 많이 먹고요. 이게 결국 엉빠로도 연결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초보자 기준)
그래서 하이백 조절을 통해서, 하이백을 적당히 앞으로 기울여주고, 부츠의 중심과 무게 중심이 보드의 가운데로 오도록 셋팅 해주니깐 엉빠를 덜하고 몸 전체로 하중이동이 용이해지더군요.
자세를 보기전에 바인딩 셋팅부터 반드시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Hate

2024.02.18 20: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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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엣지각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빠진자세라도 엣지각이 고각이라면 빠진게 아니겠죠.
엣지각만큼 빠지는게 좋다고 봅니다만...


글을 세번정도 읽어보니
어깨도 틀린건 아닌듯 합니다.

개카빙

2024.02.20 16:11:08
*.53.15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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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뭔가 탁치고 가게되는 글이네요

보드와스키

2024.02.29 12:50:54
*.143.2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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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

잘만뀨

2024.04.08 03: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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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프레스)를 골반(!!!)으로 하지 못하고,

아래로 힘만 주려고 하다보면 엉덩이를 쓰는 분들 계시는듯 합니다.

guycool

2024.09.08 09:57:26
*.235.97.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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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릅을 많이 구부리면 엉덩이 빼라해도 힘들죠. 그리고 하이백 포워드린lean 조절도 크게 도움 덥니다
You can not bend your knee too much 어느교본에서

a_u.r.a_

2024.10.15 11:28:57
*.27.253.236

골반위치

욜로파이어

2024.11.05 15:56:48
*.235.13.201

먼저 엉빠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힐턴시 엉덩이는 당연히 전향이든 덕이든 상관없이 자기 바인딩 각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데크 바깥으로 튀어 나옵니다. 여기서 엉빠가 되려면 이 상태에서 엉덩이"만" 노즈 방향으로 튀어 나간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엉덩이를 뒤로 쭉 내뺀다고 엉빠가 아니에요. 그렇게 생각해버리면 세계적인 선수들 전부 엉빠입니다.
그리고 글 내용에 어깨 내용 나왔는데 뭐 그런 사람도 있겟죠. 근데 어깨를 전혀 안 쓰는 협회도 있어요. 사람마다 전부 다르고 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데몬강습 받을 때 고쳤는데 전진업 로테이션 부족과 노즈 컨텍 후 뒷발을 못 밟아서(중후 넘어갈 때) 였습니다. 거의 15년차 다 될 때까지 엉빠로 타고 있는 것도 몰랐네요. 영상도 많이 찍었는데도요. 결론은 제대로 강습 받아서 모두 엉빠 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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