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비명  : Sapient Snowboard Deck PNB1 157 (05-06)
2. 생산업체 : Sapient Snowboards ( http://www.sapientsnowboards.com )
3. 부착 바인딩: 02-03 Salomon spx carbon
4. 사용부츠 : 말라뮤트
5. rider 스펙: 키 183, 몸무게: 85
   보딩경력: 8년
6. 사용일: 12월 1일~2일
7. 장소: 휘닉스파크
8. 이전 사용 데크: 버튼 커스텀 X 03-04 159

타기전....
  
   일단 샵에서 구입후 차에 옮기는데 너무 가볍더라구요.
두손가락으로 들어도 부담스럽거나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집에 가지고 와서 이리저리 눌러보고 튕겨보고 그러는데
역시 손으론 그 대단하다는 탄성의 차이는 마니 못느꼈구요.
베이스에 작은 홈들이 파여있는거 보고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일부러 베이스는 빨강으로 했는데 검은색과 별 차이 없는듯 싶습니다.  
작년까지 커스텀 x를 가지고 라이딩에만 주력하다가 올해는 남들하는
트릭이나 파이프 타보려고 트윈팁 모델을 찾고 있었는데요.
작년 사피엔트 시승회할때 타봤던 사피엔트가 생각나서
캐나다에 있는 지인(외국놈..시모어키드)한테 물어보니 사피엔트 칭찬을 무쟈게 하더라구요.
머 한번 믿어보자 하는 심정으로 (이상하면 그놈을 엣지로 찍어버릴 각오로)
지름신을 경건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제 키나 몸무게에 비해 조금 짦은보드라 걱정 많이 했는데요.
탄후에 별로 걱정할게 아니구나..라는것을 알았습니다.

시승기

  드뎌 제 살로몬 spx carbon바인딩과
결합을 하고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서
수업이 끝난직후 휘닉스파크로 달려갔습니다.
전날 눈이 조금 왔다고는 하지만 설질은 약간의 슬러쉬와
조금 딱딱한 눈 상태였습니다.
브러쉬를 구입 못한지라 왁싱은 못하고 그냥 바로 타 보았는데요.
결과는 대 만족이었습니다.
전 데크보다 조금 짧아진지라 카빙시 불안정할줄 알았는데
굉장히 깔끔하게 안정적으로 약간 딱딱한 상태의 눈을 가르더라구요.
새보드의 특징인지 이 보드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스반을 가를때도 약간은 안정적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커스텀 엑스 타보면서 가끔 짧은 데크도 타보았는데요
고속카빙시 불안정한 부분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피엔트 pnb 1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카빙을 완성시켜 주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홈이 숭숭 파여있는 베이스여서 그런지
시즌 첫 출격 보딩치곤 속도가 굉장히 많이 붙더군요.
약간의 슬러쉬 상태였는데도 속도가 굉장히 많이 붙었습니다.
라이딩시 워낙 속도를 내는것을 조아하는 저이지만
첫시즌 출격에서만큼은 굉장히 부담스런 스피드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지난시즌 컨디션 회복하면 굉장히 재밌을꺼 같더라구요.

중간중간 타면서 알리를 쳐봤는데요.
저번의 커스텀 엑스의 경우엔 제대로 튕겨주지 않으면
발목만 아펐던 방면 사피엔트 보드는 조금만 힘을 줬는데 잘튕기더라구요.
머랄까 알리시 탄성을 이용한 튕김을 좀더 컨트롤하기 쉬운 편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말랑말랑한 보드는 아닌것이 카빙시 휘리릭 말려버리지 않고
적당하게 말려준것 같습니다.

파이프 개장하고 타면 탄성과 베이스 특성상의 스피드가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될꺼 같더라구요.
그라운드 트릭시 제가 그쪽으론 초보인지라 지난시즌 원에리 연습했는데요.
탄성이 조아서 그런지 조금만 튕기고 돌려도 충분한 높이가 나왔구요.
전 보드같은경우엔 굉장히 발목에 무리를 줘서라도
억지로 돌리고 그랬는데 이번 사피엔트는 돌리기 굉장히 쉬웠습니다.

디렉셔널 보드타시거나 하드한 보드타시면서
라이딩만 즐기시던 분들이 먼가 재미를
추구하실때..혹은 파이프 입문하실때
굉장히 추천할만한 보드라고 생각됩니다. ^^

겨우 2일타고 쓰는 사용기지만 새로운 보드가지고 굉장히 재밌게 빡시게 탔습니다. ^^

기말시험 끝나고 좀더 타보면서 느끼는 사용기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

댓글 '18'

죄송딴지

2005.12.10 19:04:42
*.104.48.127

파이프 안타보시고 파이프 입문하실 때 좋다구용???
그리궁...파이프 탈 때는 디렉이 더 좋든뎅...

연오

2005.12.10 20:06:14
*.192.215.161

파이프 들어가보긴 했죠 ㅋ 속도가 나야 립오버 한다는 말을 들어가지고요 ..
근데..헉..트윈이 좋다고 들었는데 ㅡㅜ 트윈은 안좋나요?? ㅡㅜ

죄송딴지2

2005.12.10 22:28:49
*.48.42.72

"속도가 나야 립오버 한다는 " -> 트윈이 속도가 더 날까요 디렉이 속도가 더 날까요.

보통은..

2005.12.10 23:18:47
*.75.244.246

파이프에는... 트윈보다는..디렉이..더 유리하다는게 통설입니다만...??
트릭할떄의 디렉과 트윈차이..정도라고 봅니다...
어차피..적응하기 나름이니까여..

아~

2005.12.11 00:25:32
*.79.154.102

하긴 디렉이 제어하기는 더 나을수도... 그런데 트윈도 보드가 다들 좋아져서 거의 디렉과의 차이를 많이 못느낀다고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번시즌에 트루트윈 보드를 한번 타보려고 합니다^^

으깽호박

2005.12.11 12:02:58
*.117.92.232

읽어보니 좀 많이 주관적인듯한 사용기네요..

제가 커스텀 엑스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슬쩍 타본바로는.
그리고 옆에서 같이타시는 분들 보면..
pnb1에 비해 트릭이어쩌니. 고속카빙에서 어쩌니소릴 들을만한 데크는 아닌데..

그리고 트윈이.. 라이딩에 있어서는 아무리 좋아졌다하지만 디렉셔널에 못미치는게 사실입니다. ^^;




어째든 좋은 장비니 열심히 타세요.

뽀득이(원조)

2005.12.11 12:34:03
*.39.110.199

사용기는 원래 주관적인 것입니다...

모든 일에서 그렇듯이 개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죠.

--

2005.12.11 13:05:35
*.226.152.241

자기데크 좋다는 말 하려는 거군요. ㅎㅎ

faction

2005.12.11 14:44:33
*.116.237.212

전 주관적인 장비 사용기가 좋더군요
잘 봤읍니다

레벨 업

2005.12.11 16:56:26
*.225.57.104

난 pnb 2 인데 담에 사용기 올리죠...

연오

2005.12.11 19:08:40
*.192.215.175

윽..파이프때 속도얘기는 베이스재질상 속도가 붙으니까..라는 말이었는데 ㅡㅜ
ㅎㅎ 딴지들덕분에 제가 마니 배울수 있는것 같습니다. ^^

.

2005.12.11 23:19:44
*.196.25.200

파이프탈때 베이스로 타시려구요? 파이프 안타보신분 맞군요 ㅎㅎ

세미프로

2005.12.12 03:37:23
*.76.89.68

^^

거참

2005.12.12 04:00:58
*.120.102.41

그려려니하지 딴지들 되게거네.. 쯧

SBDer

2005.12.12 12:03:25
*.34.131.161

0405사피언트 pnb1유저입니다. 지금까지 타본 보드 상당히 많습니다. 나의 얇은 귀땜시..보드 땜에 안되는 립오버가 되고 안돌던 540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내공을 키우는 수밖에요..^^
pnb1의 경우는 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잘 봤습니다.

강신휘

2005.12.12 20:50:18
*.108.97.7

위에 이미 시승기가 올라와 있고, 전반적인 느낌은 저와 상당히 비슷하더군요.

제 느낌을 보강하겠습니다.

첫번째, 무지 빠릅니다. 스트럭턴이 설면과 베이스의 마찰력을 최소화 하여, 지친듯이
빠르게 질주하더군요.

둘째, 가볍습니다. 전 157 쓰는데 그 느낌이 150대 초반의 데크 무게들보다 가볍습니다.
알리 칠때도 너무 가볍게만 느껴집니다.

셋째, 부드러울줄 알았는데 강력한 Pop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막연히 하드한
데크에서 나오는 그런 알리의 반응력이 아니었습니다. 제 하체의 탄력을 읽은 것일까요?
내공이 있는 보더라면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실 겁니다.

넷째, 프리스타일러들이 원하는 싸이드 컷.....너무 깊게 파여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슬로프에서 카빙을 할때 말리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미드 와이드의
데크 폭과 절묘한 싸이드 컷의 조화....사이드 컷이 너무 깊으면 파이프에서
쓸데 없는 드래깅 현상이 일어 날수 있기 때문에 너무 날렵한 데크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파이프와 키커에서 그 진가를 기대하겠습니다.

일단 이정도가 첫 느낌이었구요....10 년의 보딩인생중 가장 좋은 느낌을 가진 데크중에 하나

입니다. 파이프와 킥커 시승기는 추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밑에 트윈팁이 파이프에 않좋다는 의견이 있는데....

90년도 중반까지만 해도 외국서 common 파이프 보드는 트윈팁에, 짧고, 말랑말랑한 플렉스를

가진 데크였습니다. 그러다 외계인 테리예 학슨이 현 Rome 사장인 Paul과 함께 디자인한

버튼 Balance (156에 디렉셔널, 프리라이딩용 데크)로 파이프를 장악하면서 길고 디렉셔널한

셰이프를 지닌 데크가 유행하게 되었던 거죠. 사실 저도 96년초에 파이프 입문 할려고

버튼 발란스를 고르려 했는데 샾주인이 파이프에 너무 길고 하드하다고 말렸던적도 있죠.

어쨌든 트윈팁이건 디렉셔널이건 그것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셰이프와 싸이드컷 그리고 플렉스를 지닌 데크이죠.

저 같은 경우도 파이프에서 가장 잘 맞았던 데크가 98-99 살로몬 550 152 였죠.

ㅋㅋ

2005.12.14 21:53:50
*.225.248.49

왠지 강신휘님 뒤에는 딴지를 못걸것 같은... ㅋㅋㅋ 헝글 잼나여~
pnb1 좋은데크져~ 연호님 부럽습니다.

??

2006.01.07 01:45:21
*.79.154.219

잘읽었습니다...자기 실력의정도와 스타일을 알려주고 주관적인느낌을 그대로 말한것이 딴지걸만한 글은 아닌듯싶네요...(뭐 저정도 실력일때 저정도 느낌을 받는다...라고 독자가 판단하기 좋게 썻네요) 딴지거신분들은 대부분 저분과 다른 스킬이 더있는것같고요.. 오히려 딴지분들이 좀 자기 실력과 지식을 과시하고 싶은분들 같네요 ㅎㅎ 저 보드를 안타보시고 단지 스팩만가지고 따지시는 분도 있는거 같고요.... <근데요 이거 얼마입니까 데크요? 저두 그런느낌 한번 받아보고 싶네요. 모델명을 잘모르는지라....얼마인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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