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달에 첨 보드타기 시작했구요 03-04 시즌은 15번, 04-05 시즌은 4번, 올시즌은 1번 타봤습니다. 라이딩만 했구요 저번부터 알리랑 페이키 라이딩, 펀박스, 작은 킥커 해보고 있습니다.
여기는 미동부구요 저희집이랑 가까운 스키장에 시즌초하고 시즌말에 $19 내면 하루종일 리프트랑 렌탈, 1시간짜리 그룹레슨 해주는 패키지가 있습니다. 전 스노보드 배우기전에는 스키를 9년정도 탔었는데요 친구가 보드 같이 배우자고 해서 $19짜리 패키지로 보드배우고는 3번째 스키장갈때부터 장비마련해서 탔습니다.
버튼 LTR보드 - 스키장에서 렌탈해주는 보드인데요 Burton Learn To Ride 보드라고 첨 배우는 사람을 위해서 만든 보드인것 같습니다. 1시간 그룹레슨 배운게 어떤게 있었냐면... 스케이팅, 리프트 타고 내리기, 사이드슬립, J 턴, 턴 링크하기... 리프트 1번 타고 내려오면서 레슨 가르쳐주니까 1시간이 끝나더군요... 보드 첨 가기전에 김현식프로님 초보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보고 갔었는데 그게 훨씬 더 잘 가르쳐주는것 같더군요. 어쨌든 첨에는 5m 가서 넘어지고 셀수도 없이 넘어졌는데 리프트 타고 내려올때마다 안넘어지는 거리가 늘어나고 덜 넘어지더군요. 두번째로 갔었을땐 베이직 턴을 별 어려움없이 하면서 내려올수 있었습니다. 넘어지는 것도 리프트 타고 내려올때 1번 정도... 버튼 LTR 보드 - 이 보드가 초보자한테 더 쉬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렌탈이라서 상태가 나빠서 그런지 밑에 이야기할 Clash가 더 쉽게 턴이 된것 같았습니다.
03-04 버튼 Clash - 이베이에서 한번탄 보드를 진짜 싸게 샀습니다. 렌탈 2번타고 이 보드를 사서 탄건데 정말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보드배우면 스키장 3번째부터 재밌게 탈수있다고 그러던데 그것때문데 그런건지 정말 턴이 저절로 되는것 같았습니다. 저한테 좀 짧은 보드라서 딱 3번타고 살로몬으로 바꿨는데 짧아서 그런지 컨트롤도 쉽고 업다운할때 리바운딩이 아주 좋았습니다. 엣지 그립도 좋았습니다. 근데 상급슬로프에서 고속주행할땐 좀 덜덜거리는 chatter가 있더군요. 제가 176cm 에 70kg (155파운드) 인데 제가 산 Clash 153 이 xx 파운드부터 - 150 파운드까지가 권장몸무게더군요... 살때는 이걸 모르고 샀는데 알고 나서는 다시 이베이에 제가 산것보다 비싸게 팔고 살로몬 보드를 구했습니다.
03-04 살로몬 Forecast 156 - 이건 뜯지도 않은 새보드였는데 이것도 이베이에서 정가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샀습니다.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엣지그립이 정말 좋습니다. 첨에는 턴하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버튼 Clash는 턴반경도 작고 턴하기가 쉬었는데 살로몬 Forecast는 첨에는 숏 턴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몇번 타고 익숙해지니까 나졌는데요 고속에서도 떨림이 없고 안정성이 좋더군요. 자동차로 비교하면 버튼 Clash는 현대 엘란트라 - 가볍고 핸들링이 좋음, 고속에서는 떨림. 살로몬 Forecast는 현대 그랜저? - 고속에서도 묵직하게 잘나감... 이렇게 비교가 되겠네요.
참 내구성 비교인데요, 버튼 Clash는 3번밖에 안타고 팔았는데 베이스가 물러서 그런지 베이스에 상처가 꽤 생겼습니다. 한개는 깊은 스크래치... 내구성 별로입니다. 살로몬 Forecast는 Ptex 4000 Electra 베이스인가 그런데 15번넘게 탔는데도 별 상처가 없습니다. 왁스는 2번탈때마다 해주고 있습니다. 제 살로몬 보드로 한 3-4년 더 탈 생각입니다.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