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욜날 퇴근후 에이전트 사들고 부풀은 마음에 집에서 바인딩 결합구고 토욜 저녁 강촌으로 출격했습니다.
전날 날씨가 안좋았던관계로 슬로프는 얼음바닥위에 재설눈으로 뎦여있어서 썩좋은 환경은 아니였습니다.
일단
데크: 0506 ROME AGENT 155
바인딩: 0304 Burton Custom
부츠: 0405 노스웨이브 케빈존슨
바인딩(+- 15) 로 셋팅후 초보자 슬로프에서 몸을 풀어보기로했습니다..(직딩보더인고나계로 일주일에 겨우 한번가면 많이가는 편이라서요)
베이스 라이딩
새 데크라 그런지 미끄러니즌 느낌 아주좋구요 속도도 왠만큼 붙여줍니다. 롬데크는 왁싱을 자주해줘야한다는데 왁싱발 떨어지면 어떨지는 나중이 돼봐야 알겠네요. 모 그냥 다른 데크들과 딱히 틀린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소프트한 특성땜에 울렁거림이 좀 있을듯할것같았는데 생각만큼 심하진는 않았습니다.
카빙턴
저는 얼마전까지 0304로스파워스롤 사용했습니다. 로스의 주행력은 따로 말안해도 타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요.. 어제같은 날씨엔 벌써 그녀석이 그리워지는듯 합니다.
날씨나 설질이나 그렇게 좋은 조건은 아니였지만 초보슬로프에서 가볍게 몸풀고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사람많은 초입지점을 지나 패트롤들 호루라기 부는 지점앞에 섰습니다 역시나 그곳상태는 늘 아이스... 뒤지게 아플꺼라 생각돼는 자빠링을 염두해두고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안쪽부터 인으로 시작합니다..느낌이상합니다....안박힙니다..좀더 눌러볼까?? 무릎을 더 굽히고 중심을 안쪽으로 더 이동시켜 엣지를 박아보려했습니다. 물론 제실력이 모자르는것도 있겟지만 완전하게 눈에 파뭍혔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대략 2초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데크가 가벼워스그런건지 모르겟지만 썰고 간다기보단 타고간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아직 몸이 로스파워스에 더 익숙해져있어서인지도 모르겟습니다.)
알리,노즈블런트
제가 이데크를 사게된 가장큰 이유는 쉽고 잼있는 보딩을 즐기고 싶어서였습니다.
나름대로 보드를 타게된지도 꽤 시간이 흘렀지만 전 항상 하드한 데크만을 고집해왔고 그게 실력이 느는 지름길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그분 강림하시어 이녀석을 업어오게 됐지 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점프금지' 요앞에 다다르는 지점 강촌다니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요기 그냥 못갑니다 가볍게 알리쳐줍니다.
앞다리 힙껏접어주고
퉁~~~~~~~~~~
뜹니다.
랜딩준비해야할거같은데..아직뜹니다.
이상합니다 랜딩준비하고 다리 살포시 내려주는데 계속 떠있습니다.
딱!!!
엇 아까 랜딩했어야하는데 지금이야 하는군요..ㅡㅡ;
탄성 죽음입니다. 저 이렇게 까지 좋을줄은 몰랐습니다.
탄력 이빠이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턴돌아갑니다 왠지모를 자신감도 솟아나고요 파워스 탈때 한번하면 1분쉬었다 내려가야하는 노즈블런트 시도합니다.
퉁~~~
휙~~~
슬립생기기전에 랜딩하고자 준비하고 라이딩 자세 유지할려고했습니다. 여태 돕니다.
데크가 가벼워서그런가..ㅡㅡ; 물론 새데크이고 장비바꾸고나면 왠지 모를자신감이 + a돼서
360+20정도 더 돌게 해준거같습니다.. 정말 제대로 하시는 분들은 블런트 540까지도 가능하실듯..
키커,박스,레일
강촌 밤에도 파크 여나요?? 안가봐서 못올리겠습니다.
담주에 캐픽스쓰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주로 라이딩 위주로 타왔고 소트프한 덱은 이번이 처음이라 제가 쓸수있는 사용기는 여기까지일듯합니다.
정리해보자면..
장점: 깔끔하고 질리지않는 디자인
훌륭한 노즈,테일의 탄성
가벼운 무게
디렉트윈으 용이함
단점: 너무너무약한 탑시트(첫출격에 노즈3부분 깨졌습니다)이거 내일 본사가서 따질겁니다.
좀더 깊었으면 하는 사이드컷
요정도로 결론내리겟습니다.
허접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글이 장비를 구입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는 놀수있는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강촌에서 롬타시는 분들 담에 한번 만나서 얘기하고싶네요~
안전보딩하시구 행복하세용^^
엣지는 실망이었습니다. 아무리 엣지를 박으려 해도 2,3초는 더 걸리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