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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보님들 안녕하심니까~~?
저번시즌 니세코 원정 관련글 올리고 정보 얻어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저번 니세코 원정 기간동안 눈이 쉬지않고 내려서 원없이 즐기고 즐겼었습니다.
리프트 운행을 안해서 하이크업으로 4시간가량 올라가 허리이상 빠지는 신설을 친구와 둘이 소리지르며 내려왔었어요.
돌아오는 시즌 해외원정 계획중 이번에는 아사히다케로 가보자~~ 라고 얘기가 되어 열심히 정보 알아보고 있습니다.
니세코는 각종 블로그나 유튜버 통해서 정보 접하기가 쉬웠는데, 아사히다케는 보딩,스킹 영상만 있고
가이드 영상이 없더라구요.. 공개된 코스도 한정적이고.. 해서
가이드 투어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니세코 노스페이스(북사면)_ 슬로프 뒤쪽방향은 무리없이 내려갈 정도인데
아사히다케는 야생의 느낌으로 알고있어서 얕은 경험으로 그냥 들이댔다가는 큰사고 날거 같더라구요.
저희 장비는 폴대,스노우슈 입니다.. ㅎㅎ 이번 아사히다케 준비하면서 gps랑 눈삽?, 탐침봉..? 같은거
추가하려고 하는데 이게 꼭 필요할지요.. 아니면 정규코스 사이드쪽 내려가면 이정도 까지는 필요 없는지요..
그리고 보이지 않는 트래버스가 많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스타일이 사람 없는곳 다니는걸 좋아해요..
숙소는 가장 유명한 베어몬트?로 할거 같고.. 현지 가이드는 베어몬트 호텔에서 구하는건지.. 따로 연락 해야 되는건지..
베어몬트외 숙소를 정한다면 기상상황 따라 이동하기에 어느지역이 적합한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아사히다케외 근처 스키장 중에서 관광객 별로 없고 현지인만 즐기는 꿀 스키장 궁금합니다..ㅎ
렌트 예정이라 로컬들이 다니는 소규모 스키장도 다녀와 보고 싶어요.
의외로 이런곳이 꿀파우더 많이 남아있을거란 예상? 입니다.. ㅎㅎ
선배님들의 관심이 두사람을 살릴수..가 있습니다 ㅠ
감사해요
정규코스 근처로 사이드컨트리 하는 사람은 꽤 많습니다
장비없이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만, 니세코 북사면 생각하고 백컨하시면 큰일납니다
아사히다케는 바람에 밀려서 원하는 코스로 들어오지 못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본문을 보면 비콘, 탐침봉, 눈삽이 없으신 것 맞나요?
저는 3종 세트 없이 니세코 G3를 넘어갔다는 것이 더 대단해보입니다...
매년 북사면에서 사람죽는데 너무 경각심이 없는 것 아닌지...
아사히다케는 리조트사이트컨트리와 백컨트리의 중간 정도 됩니다~
대부분 사이드 컨트리는 로프웨이 하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또한 정설슬로프로 아웃 되어 다시 로프웨이 승차장까지 내려갑니다.
로프웨이로 올라가는데 10여분, 보통 천천히 내려오면 다운힐만 20~30분입니다.
고로 처음가시면 하루에 많이 타야 6~7번입니다.
지형이 크게 복잡 하지는 않습니다. 눈사태 위험지역이 두어군데 있지만 지도를 보면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정설 슬로프로 돌아오는 길이 완사구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멀리 나가서 들어올수록 원풋이나 걸어야 하는 구간이 길수 있습니다.
로프웨이 하차장에서 20~30분내 걸어서 더 깊숙하게 들어 갈수 있는 코스도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시야가 너무 좋지 않거나, 누군가의 러셀이 없으면 망설여지긴 합니다.
사이드 컨트리를 나갔을 경우 정설슬로프 방향을 항상 인지 하고 있어야 합니다.
길을 잃었을 경우 그 방향으로 가야 하니까요.
통신사마다 다르지만 가까운 사이드컨트리 지역은 전화가 터집니다.
의외로 로프웨이가 클로징 하는 날이 꽤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정설슬로프로 업힐도 가능합니다.
물론 위에 올라가시면 세상 경험하지 못한 죽을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똥바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로프웨이가 운영을 해도 업힐하시는 분들 더러 있습니다.
결론은 시야가 좋고, 아발렌체3점셋과 비상식량 및 용품들이 있다면, 눈사태위험지역을 피해서
2명 이상이 대모험 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사히다케에만 있는다면 아사히카와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됩니다.
아사히카와는 아시아나 직항이 얼마전 재취항 한것 알고 있지만 없다면, 치토세에서 JR이나 버스로 이동하면 됩니다.
비용은 버스가 좀 더 저렴 할겁니다.
렌트를 하신다면, 오히려 아사히카와에 숙소를 잡고, 그날 그날 파우더 헌팅을 하시면 됩니다.
아사히카와에 가이드 오피스가 여럿이 있고, 맛집도 많습니다.
식사 및 숙박비용도 니세코 비하면 아직 착합니다.
그리고 대설산국립공원지역은 넓고 광대하며, 아사히카와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많은 스팟이 있습니다.
아사히다케는 그 중에 한곳일 뿐입니다.
사방팔방 내려갈 수 있는 니세코와 달리 아사히다케는 로프웨이 출도착점을 향해 가야하기 때문에 실질적 파우더 코스는 십여개소 정도입니다. (눈만 좋다면 그 안에서 수 없이 응용가능) 백컨을 해본 분들이라면 한눈에 여긴 갈 수 있는 곳, 여긴 가면 안되는 곳이 느겨지실겁니다.
정규코스 A~D는 정설차로 한번 밀어놓은 구간이므로 슈잉이 가능하시니 인근에서 사이드컨트리로 다니시면 큰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단, 완전 밖으로 나가려면 경험이 많은 사람이나 가이드와 함께 가셔야합니다. 가이드는 한국에서 미리 메일로 컨택해서 예약하시는게 좋습니다. 전에는 호텔상주 가이드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서 개별연락하여 구해야합니다. (한가지 궁색한 방법으론 도미토리 숙소를 잡아 그곳에서 양놈들이나 혼자온걸로 보이는 로컬급 일본인과 친해져서 같이 다니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추천하진 않습니다.)
렌터카가 있다면 아사히다케 1시간 거리 캔모어 스키빌리지(지산급), 1.5시간 후라노(대형), 2시간 카무이 스키링스(중대형)가 있고 로프웨이 멈춘날 정규코스 따라서 하이크업 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약 2시간).
잘 찾아보시면 유경험자 한국인들이 팀을 꾸리거나, 캠프를 모집 하기도 하니 일정이 맞는다면 그쪽과 함께하시는게 좋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