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사용기란걸 쓰기엔 제가 너무 허접 합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 장비를 사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에 글을 써 봅니다.
기존에 버튼 발란스(99-00년식)를 타던터라 아무래도 이 둘의 비교가 되겠네요.^^
얼마전 아는 동상넘한티 엔데버 라이브 03-04/플럭스 SDR 02-03 를 세켠으로 입양 하였답니다. 그리고 강촌에서 2회 라이딩을 해보았죠. 첫 라이딩때는 영 감을 못잡는것이 영 어색 했는데 어제는 그나마 잼나게 보딩을 할 수 있었답니다. ^^
기존에 타던 장비는 99-00버튼 발란스와 02-03 드레이크 리미트 입니다. 아! 부츠는 03-04 노쓰웨이브 리셋 입니다.
기존에 타던 발란스의 경우 오래된 연식을 가지고 있지만 제게는 너무도 과분한 데크였답니다. 철판(?)같은 하드함을 보여주는 데크인데 고속(?) 라이딩시 떨림 문제등을 데크가 보완 해주기에 라이딩 하는데에는 정말로 제 허접한 실력을 보듬어주는 데크였답니다. 그러나 제게는 너무나도 하드하기에 트릭은 아에 엄두를 못내던터에 팔자에도 없는 세켠 장비를 입양하게 되었답니다.
데크의 하드함은 일단 발란스(99-00)보다는 소프트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소프트 하지도 않았답니다. 첫라이딩때는 아에 감을 못잡아 좀 헤메었지만 어느정도 감을 잡으니 발란스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라이딩 감을 보여주었답니다.
사이드컷의 느낌은 일단 발란스보다는 좀 큰 각을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발란스의 경우 심하게(?) 프레스를 주면 때론 바로 휙~하고 감겨 종종 놀라고 하였는데 약간 더 넓은 각으로 왜려 라이딩 하는데 더 편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리바운딩의 느낌은 발란스보다 더 좋았는데 아무래도 좀금 더 소프트 하다보니 다루기가 좀더 편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강촌은 강설을 보이고 있어서 엣지날이 그리 깊게 박히지 않았던걸 감안하면 좀더 이놈에게 적응된 뒤 다시 그 느낌을 느껴봐야 겠습니다.
탄성은....제가 논하기에는 아직 제 내공이 부족한지라....
발란스의 경우 휘려하면 조금 휘다가 걍 데크랑 같이 뒤로 넘어 갑니다. ㅠㅠ 그러다보니 당근 알리를 연습 해보려 해도 다들 점핑이라고 하더군요....ㅡ.ㅡ::: 그런데 이넘 앤더버 라이브로 알리를 해보니 이제야 자세가 조금씩 나온다고 합니다.
탄성의 경우도 제가 좀더 내공을 쌓은뒤 논해야 할듯 합니다. ^^
플럭스 SDR 바인딩의 경우 생긴것은 좀 불안해 보입니다. 기존에 사용 하던것이 무식(?)하기엔 따를자가 없다는 드렉 리미트 입니다. 발에 쥐가 날 정도로 잡아주는것이 이 리미트의 특징인데 거기에 비하면 SDR은 좀 허접해 보이는것도 사실 입니다.
하지만 막상 바인딩을 조이고나면 그런 선입관은 사라진답니다. 정말로 잘 잡아 줍니다. 그리고 발에 쥐 안납니다. ^^::
이 두 장비의 사용소감은 일단 대만족 입니다. 그덕에 잘하면 지난 시즌부터 목표였던 알리 50Cm도 성공할 듯 합니다. 직딩/주말 보더로 한시즌 잘해야 10~14회정도 밖에 보딩을 못하는 실정을 감안하면 올시즌 끝나기전에 꼭 성공해야 겠습니다.
시승자 경력(?)을 잠시 말씀 드리면 직딩보더로 5년차이지만 하시즌 10~15회 정도밖에 보딩을 못한답니다. 그러다보니 한신즌 시즌방 상주한 님들보다도 허접스러우니 이젬 양해 바랍니다. ^^
그럼 이상으로 허접사용기를 끝냅니다. ^^
PS: 첨으로 양지/야간 시즌권을 구입해봤는데 양지/야간은 이제 두번밖에 못갔다는.....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