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부터 보드를 타기 시작한 보린이입니다.
집이 경북쪽이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덴밸리를 계속 이용해왔는데요
올해도 설레는 마음으로 에덴만 바라보고 겨울을 기다리던 와중에 에덴밸리 리조트 매각 소식이 들려오면서 절망을 금치 못했습니다ㅠ
하기야 요즘 지구 온난화니 기후변화니 하면서 겨울 평균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기도 했고 작년 시즌에 조기 폐장까지 하면서 낌새가 이상하다는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한 시즌밖에 이용해보지 않은 에덴밸리를 1년만에 놓아주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겨울날씨에, 그것도 최남단인 양산에서 계속 적자가 나도 운영하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좀 모양새가 그렇기도 하구요
그래서 차라리 겨울철 영업을 포기하고 봄 여름 가을 동안 운영할수있는 피스랩을 만들어서 운영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2년전까지만해도 경기도 포천에 피스랩이 하나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위치도 위치에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기도 해서 지금은 폐업한것으로 알고있구요.
그래서 사실상 에덴밸리가 스키장을 포기하고 피스랩을 운영하면 추가로 다른 지역에서 개장을 하지않는한 국내 유일이 되는것이라 겨울철 스키장 인원들중 비시즌 트레이닝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 이용을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위치도 사람많은 부산, 울산, 경상권이라 영업도 잘 될것같기도 하구요.
(실제로 에덴밸리 사업중 스키장부분에서는 부울경 위주의 이용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중국쪽 관광객 대상으로 스키체험으로 얻는 이익도 상당했구요)
단지 그놈의 기후변화 때문에 온도상승으로 더 많은 눈을 뿌려서 소모되는 비용과 덩달아 폐장이 앞당겨져 영업일이 짧아지면서 이익이 대폭 줄어든게 재정난의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스키장 부지도 재활용하고 적자구조도 개선하면서 스키장이용률도 꾸준히 유지시킬수있는 이 방안이 좋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