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설명] 04-05 지니어스 우드 153 + 02-03 Drake F60
작년시즌 함께 했던 나이트로 퍼니셔와 이별하고
과감히 여름에 구입한 데크가 바로 지니어스 우드입니다.
라이딩: 가장 말이 많았던 이야기가 지니어스 계열의 라이딩에 대한 문제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카빙턴을 하는데 불안하다 문제가 있다라고
말하시는 분들 계신데 우선 자세교정부터 하시는게 아마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데크탓을 많이 했지만 라이딩모습을
동영상 촬영하고 자세에 대한 문제점을 수정한 뒤에 무리 없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가지...이 데크가 가지고 있는 성질은 저희 동호회에서 불리는 별명처럼
'책받침'입니다. 바닥에 데크를 세워서 흔들면 덜렁거리면서 흔들립니다.
말랑말랑하다고 해야하나요..
나이트로 쇼군과 퍼니셔를 경험했던 저에게 우드는 상당히 불안한 데크로
처음 인식되었습니다.
재설이 제대로 안되어서 곳곳에 눈이 쌓여서 모글이 생긴지역에서
베이스로 라이딩하면 웨이크보드에서 느끼는 '통통' 튕기는 느낌이 전달
됩니다. 이때 프레스를 살짝주면서 알리만 쳐줘도 아주 신납니다.
아무튼 라이딩시에 덜덜거림은 하드한 데크를 사용했던 분들이 처음 타면
느끼는 그런 문제점이라고만 생각됩니다.
[중요] 프레스의 타이밍이 나이트로 쇼군과 같은 데크와는 약간 차이있습니다.
살짝 길들이기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트릭 : 음..솔직히 할말이 많은 부분이 이 트릭입니다.
처음 이 데크를 구입했을때 소프트하다라는 말을 듣고 구입을 했습니다.
'Soft~!'
소프트하다고 해서 트릭이 잘되는 것이냐..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라운드 트릭에서 프레스는 무시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노즈블런트를 연습하면서 느끼지만 일정량의 프레스 이상을 받쳐주지 못합니다.
프레스양에 비해서 탄성이 평범한 수준입니다. 프레스를 이용한 점프가 좀 덜나오는 느낌...
퍼니셔를 타면서 꾸~~욱 눌렀다가 알리쳐줬을때 그 느낌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몸이 이상한게 아닌가 싶어서 친구의 숀화이트로 연습을 했는데..
과도한 프레스로 공중에서 하늘을 쳐다보고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확실히 비교대상으로 느끼지만 일정한 힘을 주었을때 받을 수 있는 탄성에 대해서는
우드가 약합니다.
하지만 가볍고 말랑말랑 데크의 성질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그라운드 트릭이
아주 잼있던게 많더군요..
[중요] : 프레스를 이용한 하이 에어트릭용으로는 좀 아니지만
다양한 트릭을 배워보는데는 이만한 데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라이딩뿐이 모르던 제가 일년만에 국민트릭까지 완성하는데 정말
도움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총평 : 과감한 라이딩으로 멋진 카빙을 완성해 보겠다라고 하시면 비추입니다.
키커에서 한마리의 새가 되어서 날아보시겠다는 분에게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그라운드 트릭을 즐겨보시겠다면 강력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데크 구입시 들어있는 스티커들도 재미있구요.
형광색 베이스 그려진 웃는 우드의 모습은 어디가도 튀더라구요.
아무튼 올시즌 저에게 국민트릭(노즈블런)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데크입니다. 앞으로 5년 정도는 재미있게 한번 타볼 생각입니다.
부족한 글 솜씨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안전보딩 하시고 건강하세요.
지니얼쓰~언젠간 타고말리..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