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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굴너굴~입니다.
보드 타는것 외에 일정이 있어서 풀타임으로 즐기진 못했으나..
나름 시즌 첫보딩 기념으로 적어봅니다.
늦은 오전부터 시작으로~~
개장일과 주말에 비교해서 매우 한산한 인파~~
핑크보다 옐로우 대기줄이 전반적으로 짧았고,
가끔은 대기줄 없이 그냥 들어가기도??(옐로우 기준)
영하의 기온은 오후까지도 0도(시계탑과 차량)에 머무르고
용평스런 바람이 불어오던 날씨였습니다.
그린,옐로우,레드파라에 제설기 팽팽 돌려주였고~~
옐로우에 뿌려진 눈은 ...
어디론가 날라갈 지경의 바람...??
4일 수요일에 오픈 예정이던 레드도 열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레드에 안간건 안비밀~~~ ㅋ
리프트 탑승때부터 설레기도~ 떨리기도~;;
회로 돌려가며 생각해봅니다.
'리프트에서 어떻게 내리지?'
'바인딩 어떻게 채우지?'
'턴은 어떻게 하는거지?'
옐로우 몇 번 내려오고 ..
샛길로 핑크도 내려오고..
핑크가 직벽으로 느껴지는 이 느낌은 뭐죠??
제가 보는게 맞지요??덜덜덜...
오랜만에 타니 쫄보가 되네요~
핑크가 무서워서 핑크리프트를 못타겄음요..ㅠ.ㅠ
처음 내려올때는 내몸뚱이가 내 것이 아닌것 같드만~
한 번~ 두 번~ 세~번...계속 내려오니?
응??
이 느낌인가? 저 느낌인가??ㅋㅋ
아리쏭~ 아리쏭 하기도 합니다.
내일은 얼마나 근육통이 오려나..ㅜ.ㅜ ㅋㅋ
흐리고 축축했던 어제의 영상 8도를 버틴 눈이,
그대로 얼어버렸어요...
오죽,
힐엣지가 안걸려서 바인딩 체우기가 여간 불편!!ㅋㅋ
보석바를 생각나게 하는 얼음가루가
데크위에 얹혀 장식을 해 줍니다.
반짝~~ 반짝~~
바람과 오후 햇살에 살짝은 말랑해졌으나,
옐로우 하단은 통얼음 ;;
계속 영하권 유지되니...
더 좋아지길 기대해봅니다.
금요일에 바람이..어마하네요..
따순 내복좀 준비해야겠습니다.
안보하세요~~
너굴너굴~~^^
그린피아 앞쪽에 주차 차량이 많습니다.
어제 여기에 도로가 훠~~언~했는데
아침부터 열일 합니다.
열심히 눈 뿌리네요!!
그린도 뿌리고 옐로우도 뿌리고.
옐로우 내려오다
습관처럼 곤돌라 탑승장 샛길 빠지다가
아차!!! 거기 눈없지!!
(하마터면 아스팔트에 정지할뻔요!!~)
하고 방향 돌려서 내려가다
결국은 뉴옐로 탑승장에서 멈추었다는 ㅠ.ㅠ
바람이 불어도 너무 불어서
어디론가 흩어지고 날아가고..
그래도 용평 안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ㅎㅎ
옐로우 대기줄~~
이 정도면 하이패스급이죠!?
옐로우 리프트에서 바라본
핑크 직벽 슬로프!!!
보석바 얼음 알갱이~~
탑에 뿌려 놓은듯~~?
핑크 직벽에서 내려오시는 슬로프의 고수님들~!
주말 대비해서 여유로워 보입니다.
영동타고 강릉으로 넘어오는데
수평선이 선명하게 보이니 기부니가 좋습니다.
수평선 바라보니~~
시선이 위로 가서 바다가 나보다 더 위에 있는것 같은 착시가...
핑크가 직벽으로 보이는 현상과 같으려나요..??ㅎㅎ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설악산의 능선을 파고 비치는 석양에 울산바위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진짜 얼음판에 눈 살짝 뿌린 상태 입니다.
엣지가 박히질 않아요. 헤머덱은 몰라도 라운드는
웁니다.
스키 타는 지인들도 마찬가지구요.
덕분에 낮부터 술파티 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