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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개팅으로 한살어린 여자를 소개 받아서

 

처음 만났을때는 정말 어색했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괜찮은 여자인것 같아서

 

만나지 3주만에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평소에 최신형 스마트폰을 갖고 싶다고 노상 말했기에

 

2주간 하루도 쉬지않고 막노동판에 가서 일을하고 번돈과

 

부모님께 복학 준비를 해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탄 용돈을

 

합쳐서 최신형 스마트폰을 프로포즈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그냥 말로서 프로포즈를 했을때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선물로 준비했다고 하면서 스마트폰을 보여주니

 

미소를 지으면서 ok하더군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녀가 ok해줬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여쯤을 만났을때부터

 

여자친구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하단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대화중 또는 밥먹을때도 항상 핸드폰을 손에 끼고 놓지를 않

 

더군요 쉬지 않고 누군가와 문자를 계속 보내는 거죠

 

그런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물어봤죠

 

누구랑 그렇게 문자를 보내는 거냐고

 

여자친구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문자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하더군요

 

전 이 얘가 워낙 성격도 좋고 예뻐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계속 넘어갔죠 근데 어제 그 얘랑 만나고 있을때

 

잠깐 화장실에 간다면서 핸드폰을 자리에 놓고 가더군요

 

전 그러고싶지 않았지만 너무 궁금해서

 

그 얘의 핸드폰을 열고 문자 목록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문자 목록에는 온통 "내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어떤**의 문자만 가득하더군요 문자 내용을 더 가관이었습니다

 

다음주 주말에 1박2일 스케쥴 잡아서

 

교외로 놀러가자는 메세지부터 오늘 밤 집에 혼자있으니까

 

자기네 집에 와서 *****는 문자 메세지가 눈에 띄더군요

 

그 문자 메세지를 확인한 순간 진짜 머리가 핑 돌아버렸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후에 미친짓을 해도

 

후회가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친구가 화장실에 갔다오고 전 급한일 때문에

 

지금 들어가봐야 될 것 같다고 얘길하고

 

급하게 커피숍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커피숍 맞은편 골목에 숨어서 그녀가 나오길 기다렸고

 

그녀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나오더군요

 

그렇게 계속 미행을 했습니다

 

연산동쪽에 어떤 아파트 단지까지 왔을때

 

그녀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더군요

 

저 역시 따라 들어가려고 했지만 워낙 인적도 드물고

 

눈에 쉽게 띌것 같아서 그녀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서 내린것을 확인후에 저 역시 7층으로 갔습니다

 

그 아파트 7층에는 4가구 밖에는 없었고 현관문에 귀를 들이대고

 

들어보니 703호에서 여자친구 목소리가 나더군요

 

일단 아직 제대로 확인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할수 없어서 복도 제일 끝에서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급하게 미행하느냐 땀도 많이 흘리고 갈증도 났던 터라

 

아침에 집에서 챙겨온 요구르트를 가방에서 꺼내서 마셨습니다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요구르트인데 일단 다들 알다시피

 

유산균 발효유로서 몸에도 상당히 좋고 유통기한도 여타

 

다른 요구르트에 비해서 이틀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냉장 보관이 필수이지만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가방에 넣고

 

먹어도 맛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혹시라도 맛의 차이나 다른 불편 사항은

 

매일유업 고객상담실인 02-2127-2215 ~7번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물론 퍼온겁니다... 여친따위 있을리가 없지... 요루르트도...

엮인글 :

박스청소녀

2011.01.07 04:19:44
*.223.30.112

나이거 봤엇는데...

왕서방-

2011.01.07 04:19:47
*.72.200.7

우유는 누가뭐래도 서울휑인데.

쿠래

2011.01.07 04:19:54
*.131.163.79

뭥미~ 글중간까진...스톡허로 오해햇음 ㅎㅎ

김보도

2011.01.07 04:20:53
*.181.231.47

기숙사 인터넷 개통한지 얼마안되서 그저 죄송한 마음뿐....하지만 두손은 무겁게

Romantic Julie♥

2011.01.07 04:25:07
*.158.33.78

그래서 그 여친한테 헤어지자했어여?? 아님 그냥 눈감아주고 있나여??

아.. 그 분 너무했다 기운내요.

 

아.. 새벽에 너무 심심해서.... 죄송 -_-;ㅋㅋ

* 다들 안주무시고 뭐하세요??ㅋㅋ

거침없이바나나킥

2011.01.07 04:42:40
*.94.41.89

요쿠르트 아줌마! 야쿠르트 주세요! 야쿠르트 없으면 요쿠르트 주세요!!

슈팅~☆

2011.01.07 07:40:50
*.103.83.39

점점 여자가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 바뀌는군요. .

 

요즘은 스맛폰이군요.

 

다음버젼은 멀로 바뀔까요?

돈 잘 법니다.

2011.01.07 08:03:49
*.174.155.180

아.. 이거 네이X판에서 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chur_ry

2011.01.07 08:33:52
*.248.189.2

점점 여자가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 바뀌는군요. .

 

요즘은 스맛폰이군요. (2)

 

 

기술명장

2011.01.07 08:36:58
*.101.98.40

요즘 이런 낚시 안통하는데..

격이다른낙엽

2011.01.07 08:38:29
*.157.0.90

음... 여자는 스맛폰 따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여자가 좋아하는건 딱한가지 뿐입니다.

 

한남자의 사랑 그리고 그사람이 자기만 생각하고 있다는 믿음..........

 

 

 

 

 

 

 

 

 

 

 

 

 

 

 

 

 

 

 

 

 

 

 

 

따윈 x나 줘버려 -_-

 

뭐니뭐니 해도 현금이 최고라고 말하는 저희 마눌님 ㅠㅠ

슬찬이 아빠

2011.01.07 08:40:23
*.20.117.198

낚인 난 뭐간요????

혼자 상상하면서.....

 

수퍼마징가

2011.01.07 08:48:54
*.11.217.214

그런여자가 스맛폰을 놓고 화장실에 갈리가 없죠

Gatsby

2011.01.07 09:03:06
*.45.1.73

이런 고전적인 글로 낚시를 하려 하시다니...

 

물고기도 비웃어요..........

모스키토

2011.01.07 09:05:43
*.190.37.100

펀글로 ㄱㄱ!!

황제보딩원츄

2011.01.07 09:18:16
*.97.149.189

햅틱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꼈군요 -_-;;

간지꽃보드

2011.01.07 09:22:10
*.114.78.21

요즘은 세로드립이나... 대각선 드립이...

블랙맘바

2011.01.07 10:51:53
*.98.133.109

처음본 저는 흥미진진한 낚시글이군요 ㅋㅋ

놀면뭐해

2011.01.07 11:29:42
*.232.30.119

파스퇴르가 아니므로 무효~ㅎㅎ

세인트 카사노바

2011.01.07 11:57:18
*.117.103.93

이것은 재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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