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 FLOW부츠의 최상급인 AVIATOR 코일러보아의 전반적인 이미지입니다. 사이즈는 260mm입니다.
이 부츠는 0405 반스 콘트라의 발가락 압박에 못이겨 시즌이 초반을 넘어갈 무렵에 구입했습니다.
어떤 부츠로 바꿀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주 바인딩이 FLOW이기도 하기에...
처음에는 제가 ANTTI AUTTI인양 착각이 되서 ZONE 보아로 구입을 하려다 이왕이면 최상급! ㅡㅡa

뒷 부분의 뱀피무늬가 아주 인상적이죠!
실제로는 앞 부분에도 뱀피무늬가 있습니다. 이미지사진은 아마도 샘플로 보여집니다. 내께 샘플인가? ㅡㅡㅋ
하지만 전체적으로 좀 밋밋해 보이는 디자인이며 어딘가 모르게 좀 부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옆면의 거의 대부분이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또 뒷 부분도 뱀피무늬 부분을 빼곤 모두 스웨이드입니다.
처음엔 이부분이 약하지나 않을까 걱정했으나 왠걸~ 오히려...

- 사진은 정리가 되는대로 바로 올리겠습니다. 사진이 업로드되면 이 문구는 삭제합니다. -

1.편의성

먼저 올린 콘트라와 마찬가지로 보아시스템이기 때문에 딱히 다르게 말씀드릴 것이 없네요.
하지만 이거 그냥 보아가 아니라는거, 코일러보아라는 얘기인거죠.
일반보아는 부츠혓바닥(?)을 낼름~ 젖히면 젖히는대로 와이어가 풀린상태로 있습니다만 이 코일러보아는 그 것 ← 부츠혓바닥(?)을 낼름~ 젖혀도 와이어가 자동으로
다시 감기기 때문에 다이얼을 조이지않은, 다시말해서 조이기 시작할 수 있는 처음상태로 돌아갑니다.
이거 설명이 왜케 어렵즹? ㅡㅡ; ← 요건 독백 ← 여기서 독백이란 연극에서 혼잣말로 표현되는 대사를 말함.
당겼다가 놓으면 철철철~ (적당한 의성어인지는 모르겠슴) 자동으로 감기는 줄자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부츠를 신고 예전의 보아처럼 다이얼을 돌리기 위해 무한수동조임시스템을 가동하지 않으셔도, 손가락을 해치려는 쥐의 공습에 대비해서 고양이를
최전방에 배치하지 않으셔도 되게끔 몇 번의 다이얼질(?)만으로도 손쉽게 와이어를 조일 수 있습니다. 헥헥~ >u<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코일러보아는 다이얼을 보다 조금만 돌려도 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예전의 방식이 여러모로 더 편하더군요.
예를들면 이너의 탈, 부착이라던가 청소및 위생관리를 위한 작업을 할 때 말이죠.
그렇지만 코일러보아, 좋습니다! 보아터보도 필요가 없습니다.

2. 안정성및 내구성

보아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지난 콘트라사용기에 기재했으므로 따로 설명하지 않고 내구성과 함께 다루겠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발목부분의 와이어홀더가 콘트라에 비해 상당히 작고 그 범위도 좁습니다.
그러나 VANS사의 보아부츠를 제외하곤 거의 보든 브랜드의 보아부츠가 이정도 크기의 사각이나 원형의 홀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다른 의구심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보시고 아시는 분들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셨을지 모르겠는데 바로 보아다이얼의 캡입니다.
원래는 저 디자인이 아니죠. 지금 달려있는 것은 예전 보아다이얼의 캡입니다.
코일러보아 다이얼의 캡은 마치 자동차의 3포크 크롬휠처럼 은색으로 멋지게 생긴 넘입니다.
그런데 왜 이모양이냐구요? ㅜ.ㅜ
설명했다시피 코일러보아는 자동으로 감기는 시스템이기에 그 회전력때문에 다이얼캡이 잘 풀립니다.
처음에 이 사실을 발견하곤 중간중간 전용드라이버로 감아주곤 했는데 결국 양쪽 모두 달아나버려서 A/S를 받았는데 예전다이얼 캡을 보내줘서 이모양이랍니다.
사용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멋진 3포크 크롬휠을 사용하다가 시커먼 스틸휠을 쓰는 느낌일 뿐입니다. ㅡㅡㅋ

외형을 보겠습니다.
왜케 상처투성이냐구요? 아닙니다. 상처라기 보다는 바인딩에 쓸린흔적입니다.
원래 가죽이라는게 원피를 늘려서 쭉~ 편 후 염색과정에서 색상별로 코팅이 되는 것인데 다른부츠보다 이 부츠의 외피가 내구성이 좀 떨어지나 봅니다.
이 벗겨진 부분을 살펴보면 원래가죽의 표면이 드러나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찢어지거나 터진 곳은 없습니다.
그냥 보기에 왠 오래된 고물(?)쯤으로 보이는게 맘 아플뿐이죠!
그리고 특별히 외형이 망가지거나 틀어진 곳이 없기 때문에 내구성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피는 헝글리뷰를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있기에 특별하게 설명드릴 것은 없습니다만 안쪽 바닥부분의 박음질이 약해서인지
옆면과 바닥면이 만나는 지점의 박음질이 양쪽 모두 튿여졌습니다.
깔창으로 덮으면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그게 아닌지라 BX에 문의해서 이너를 교체할 생각입니다.
귀차니즘에 의해 내피사진은 제외~ ^^;

3. 피팅감및 편안함

족형은 제가 신어본 바로는 미드와이드 스타일로 판단됩니다.
발의 조임이나 압박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저의 경우지요.
잡아주는 것 또한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유저에게 좀 더 완벽한 피팅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데 그 것이 바로 pat. pending 시스템입니다. 해석하자면 꽉 맞는중~ 뭐 이정도 될까요?
원래 이름이 있는데 생각이 나질 않네요. pat. pending은 와이어홀더 안쪽에 새겨져있는 문구입니다.
발목부분의 와이어홀더가 두 개 있는데 자세히 보면 위, 아래로 움직이게끔 되어 있습니다.
홀더에게 유동성을 줌으로써 각기 형태가 다른 유저의 발에 좀 더 잘, 꽉 피팅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통없는 피팅감을 누릴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4. 방수성

앞에서 보았듯이 가죽의 벗겨짐현상이 있기때문에 방수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방수라는게 바깥쪽이나 안쪽 모두의 재질과 처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외피의 벗겨짐만으로는 물이 새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찢어짐이나 깊은상처가 아니고는 어느 브랜드건 어느 모델이건 간에 일상적인 보딩시에 생기는 스크레치는 방수에 전혀 지장을 미치진 못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5. 플렉스

FLOW의 최상급인 만큼 상당히 하드합니다.
텅 ← 요게 혓바닥 ㅋ 에 부착되어 있는 PVC소재의 지지대만을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그러하죠.
탈, 착식이 아닌 고정식으로 텅에 찰싹~ 달라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신어보면 그렇게 하드한가? 라고 느낄만큼 생각외로 부드러운 맛(?)이 있습니다.
FLOW 홈피에 보면 플렉스를 하드함에 100을 주고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깁스에 비교되는 부츠와는 달리 여러모로 다른느낌을 줍니다.
대부분의 하드한 부츠는 그 잡아줌에 반해서 약간씩의 불편함이 수반되어 지는데 AVIATOR는 그런점이 거의 없다고 느껴집니다.
그런점에서는 이 부츠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6. 궁합

시즌의 대부분을 같은 FLOW 바인딩과 사용했기 때문에 궁합은 아예 살펴보지도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플럭스나 살로몬, 버즈런과 사용을 했습니다만 그들의 궁합을 눈여겨 살피지 않았기에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긴 하지만
FLOW 부츠도 VANS와 마찬가지로 통통스타일로 분류가 됩니다.
그래서 라쳇방식의 다른 바인딩을 사용할 때도 콘트라 부츠를 사용할 때의 셋팅이 되어있는 상태로 사용했기에 특별하게 안좋은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3번째 사용기를 마칠까합니다.
사실 이 번에는 데크사용기를 올려보려 했으나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접었습니다. 쿨럭~
또, 가지고 있는 모든 HARD GOOD을 취급(?)하려고도 하였으나 이거 글 작성하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구상하고 타이핑하고 정리하고 수정하고 촬영하고 구성하고 등등... 우와~ 무쟈게 피곤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이벤트 마감날이기도 하기에 이쯤에서 사용기를 마감할까 합니다. ← 상품에 눈이 어두웠다는 것을 스스로 자백하는... @,.@ 흠냐~
가지고 있는 나머지 장비들의 사용기는 나중에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어떻게든 상품에 눈이 어두운게 아니였음을 인식시키려는 뻔한 오리발작전...
아뭏든 지금까지 허접한 사용기를 읽어주시고 호응해주신 모든 헝글님께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댓글 '12'

한라산보더

2006.04.30 16:42:53
*.75.112.40

지난 시즌.. 말하자면 긴.. 암튼 어떠한 이유로 한 한달정도 이 부츠를 신었습니다.. 바인딩은 버튼미션.. 데크는 사벤더 에이원 근데.. 제맘에는 죽어도 안드는 부츠였습니다.. 긴~그런이유만 없었다면 절대 안신고 싶었습니다.. 방수 별로였고.. 하긴 거의 하루종일 신었으니..ㅎ 그래도 신는 순간 물이..ㅠㅜ 보아를 처음 신어봤는데.. 자꾸헐거워지는 듯하고.. 라이딩하다가 돌리는 부분이 빠져서..찾지도 못하고 스키장수리실에는 보아는 손도 못된다고 하니..ㅠㅜ 대략 난감했던 기억이.. 아무튼 저에게는 정말 맞지 않던 부츠였습니다..ㅠㅜ

한라산보더

2006.04.30 16:43:16
*.75.112.40

그리고 무자게 딱딱했습니다..ㅎㅎ

ⓐirturn

2006.04.30 18:08:21
*.211.103.208

한라산님~ 사용기는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저는 꽤 괜찮게 느꼈는데... 방수에 문제가 있으셨나본데 저는 아직까진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아다이얼 뚜껑의 헐거워짐이나 풀려서 빠져버리는 것은 코일러보아의 전반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보완해야 하겠죠.

보아부츠 처음 사용하셨다고 했는데 보아의 특성상 보딩을 하다보면 약간의 느슨함이 생기게 마련입니다만 처음에 어떤식으로

와이어를 감아주느냐에 따라서 그 느슨함의 차이가 다릅니다.

그리고 구성품에 같이 들어있는 여분의 와이어와 전용드라이버팩을 항상 가지고 다니셔야 합니다.

그래야 보아뚜껑을 분실했다 하더라도 한 쪽 뚜껑을 빼서 없어진 쪽에 끼운 후 와이어를 풀 수가 있습니다.

무쟈게 딱딱한 건 맞습니다. 하드한거죠. 그런데 글에도 있지만 다른 깁스같은 부츠와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더군요.

사진 업로드 해야하는데 이넘의 메모리카드를 빼서 어디에 놓았는지 통 기억이... 아~ 이넘의 부분기억상실증이란... ㅡㅡ;

베슷바바

2006.04.30 21:34:43
*.133.146.68

이월로 이 부츠 구입했는데...

보드장에선 신지 않았지만 그냥 신고 돌아다닌 결과 전 상당히 만족합니다 ^^

근데 전 여분의 와이어는 들어 있지 않던데 ^^;
따로 사야하나.. 암튼 디자인은 굿입니다 특히 뱀피 무늬 인상적이지요

참고로 바인딩도 플로우라서 궁합은 굳이 말할필요는 없겠네요

베슷바바

2006.04.30 21:36:10
*.133.146.68

참 따로 주는 쇽깔창은 진짜 좋습니다 ^^

D.K

2006.05.01 10:29:42
*.151.13.99

04/05 레볼루션 신고 있는데 물은 전혀 안 세고...땀만 나더군요..^^

ⓐirturn

2006.05.01 22:53:18
*.211.103.208

베슷바바님 보아부츠에는 여분의 와이어하고 보아전용의 소형드라이버가 구성품으로 어떤 모델이건 들어있습니다.

와이어는 끊어졌을 때 교체하라고 들어있는 것이고 전용드라이버는 와이어를 교체할 수 있도록 보아뚜껑을 풀고, 조일 수 있는거죠.

들어있지 않다면 구입하신 샾에 말씀하셔서 받아놓으세요.

삐꾸마왕

2006.05.02 13:25:04
*.237.1.74

저도 없던데요.... 저는 ZONE을 사용합니다.
저는 끊어지면 샵에 A/S 맡길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_^;;;;
당일은 렌탈로 때우구요.
글구 ZONE이 freestyle용이라고 하나 조금만 바짝 조이면 aviator 못지않게 하드합니다.
그래서 바짝 조인 후 살짝 풀어줍니다.
그리고 한번 내려오면 한번 정도 더 돌려서 조여주는데
아무래도 움직이고 나면 와이어의 텐션이 분산되면서 약간 느슨해지는 듯 합니다.
어쨋든 그렇게 라이딩 후 두어번만 조여주고나면 그 뒤로는 느슨해지지 않더군요.

행복한승호™

2006.06.21 02:45:43
*.80.48.61

좀만더 이뻤다면..

브라운타이즈

2006.07.24 23:33:18
*.190.60.155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글쓰신분이 느낌을 잘 묘사한신거 같아 더 덧붙일 말은 없네요...^^

잘 봤습니다..~~

Viva Soul

2006.09.27 14:05:30
*.248.234.24

방수에 문제가 있나요? 슬러쉬에서도 문제없던데 이상하군요
그리고 코일러보아라 신고 벗을때나 청소할때 자동으로 감기는게 싫다면 쭉 늘려놓고 보아다이얼을 눌러서 고정시키면 해결됩니다 ^^ 그리단점은 아닐거 같은데요?

역삼보더

2007.01.12 17:17:38
*.142.32.104

저도 0607구입했는데 쵝오~입니다.
하드함속에 부드러움이 숨어있는 제품입니다.
아무튼 플로우 최상급 제품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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