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이곳 장비사용기에 올리시는 내용들을 보면 데크의 자세한 스펙 및 라이딩, 그라운드트릭, 하프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성능등을 올리시는데, 저처럼 거의 라이딩만 하는 사람이 느낀점을 올려도 될까하고 고민하며.. 누가 내 데크에 대해서 안올리시나하고 기다리다 지쳐서(?) 라이딩하면서 느낀점을 몇가지만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3년차 보더이며 시즌권으로는 2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데크욕심이 있어서 02-03 버튼 드라곤 158, 03-04 라이드 컨셉 158, 03-04 로시놀 토드리차드156, 03-04 살로몬 에라158, 04-05 네머썸어 프리미어 159 등을 구입하여 타 보았습니다.
그러다 05-06 시즌 초반에 좀 가벼우면서 슬롭을 "팍팍" 가르는 넘이 없나하고 찾다가 사반다에 필받아 거금을 들여 구입하였습니다.
05-06 사반다 Massive 156 은 04-05 사반다 Machine 의 후속으로 알려져있으며 기본적인 스팩등은 거의 같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효에찌가 다른 일반데크보다 긴편으로 바로전에 타던 살로몬 에라 158 과 유효에찌가 거의 같습니다.
처음 이녀석을 타고 느낀점은 "가볍다" 라는 것입니다.
어떤분들은 사반다가 무겁다고들 하시는데 저는 바로전에 살로몬 에라 158과 네버썸머 프리미어 159를 타다가 바꾸어서 그런지 가볍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처음탈때도 적응기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사실 살로몬 에라 158 을 처음탈때는 적응하느라 반나절정도 고생했었거든요.
근데 이녀석은 처음부터 원하는곳으로 편안하게 저를 이끌어 주더군요!!
부드러우면서도 컨트롤이 잘 된다고 할까.. 암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데크가 새것이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지만 에찌그립력도 아주 훌륭하여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속도를 더 많이 내면서 슬롭을 내려왔는데도 데크의 떨림은 거의 없었으며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03-04 살로몬 에라도 에찌그립력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녀석을 타보니 에라와 비교해서 최소 비슷하거나 좋다고 느꼈습니다.
시즌말 슬롭이 빙판이라 시즌방 동생들은 조심조심 살살탈때도 과감하게 "샤~악" 소리를 내며 슬롭을 가를수 있었던것도 그만큼 이녀석이 저를 받쳐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점은 저는 라이딩을 할때 리바운딩이 많이 느껴지는것을 좋아하는편인데 그런점에서는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부족한게 아니라 원래 데크의 특성일수도 있겠지만요!
그런점에서는 03-04 라이드 컨셉 158 이 가장 좋았고 잼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Massive 가 잼이없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시즌후반에는 그라운드트릭을 해볼까하고 알리와 널리를 좀 해봤는데 저을 "퉁~'하고 퉁겨주는게 아주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즌방 동생에게도 잠깐 빌려줬었는데 탄성과 에찌그립력이 상당하다고 얘기하더군요~
암튼 다음 시즌에는 이녀석으로 그라운드트릭도 열실히 연습해야 겠습니다.
가격이 비싼게 가장 큰 단점이긴 하지만 성능이나 개인적인 만족감으로 봐서는 잘샀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되시면 꼭 사반다 Massive 함 타보세요~
참 매력적인 데크입니다.
저와 친분이 된다면야 태워드릴수도 있구요!
써 놓고보니 내용이 별로인것같아 지울까하다 그냥 올려봅니다.
내용이 빈약하더라도 처음이라 그런거겠지하고 좋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사벤더 유저인데 이런글 반갑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