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촌을 베이스로 하는 스키어입니다. 강촌오시는 보더분들 어쩜 많이스쳤을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에 글을적은 이유는 오늘 제친한동생 도와주신 보더분이 여기계실까싶어 감사인사 전하기 위함입니다. 동생이 오늘오전에 강촌 디어상단에서 혼자타다가 사고가 있었습니다.
디어상단에 호스코스와 갈라지는 부분에서 감자덩이를 밟으며 넘어졌는데, 넘어질때 어깨로 떨어지면서 너무아파 움직이도 못하고 있었다해요. 옴짝달싹 못하고 누워있는데 보더분이오셔서 도와주시고 이후 몇분이 더오셔서 패트롤도 불러주셨다고 합니다.
이친구가 연말에 쭉연차쓰고 스키장에만 들어갔는데, 하필 지인 아무도 없을때 홀로타다가 그리되어 막막했는데 너무 감사했다고합니다. 그와중에 다음에 자기옷보면 아는척하라고.. 커피쏠께요~이런말을 했다는군요. (위 사진속 옷입은 마른여성)
결국 상완골골절로 수술예정이고 시즌아웃이되었습니다.
혼자있는친구 외면치않고 도와주신 보던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전합니다. 모두안전한 시즌되시길 바라며 즐거운 겨울 보내시길 바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