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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애도기간이니 취소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많이 취소하네요 ㅠㅠ
하이원은 공기업이니 당연히 취소하겠거니 했고,
강촌과 웰팍, 비발디, 곤지암, 지산까지....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것은 당연한데,
애도의 마음과는 별개로 새해 불꽃놀이 취소라고 하니
저 조차도 숙박계획을 변경하게 됩니다.
(다행히 오늘까지 위약금 없이 취소 가능...)
자영업자들에게는 여러모로 힘든 12월일 것 같습니다 ㅠㅠ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저는 숙소 취소를 하면서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오묘한 마음이었거든요.
제가 예약한 곳 주인은
정말 좋은 마음으로 전날 17시까지 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를 허용해두셨는데,
(숙박업소 중에 이런 곳이 흔치 않죠)
제가 그걸 이 상황에 이용해서,
결국은 그 주인이 손해보게 되는 건데
취소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또 그렇다고, 오로지 불꽃놀이 보려고 예약한 허름한 곳을
불꽃놀이도 없는데 가고 싶지는 않고...
차라리 위약금이 50%가 넘었으면 마음이라도 좀 편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ㅎㅎㅎ
운영하는 분들도 어쩔수 없었을겁니다
모든 이들이 하는 생각이지만
조정사분도 마지막 순간까지도 살았을거라고 생각했을거라...(흙더미안에 콘크리트가 있을 줄은..) 더 안타깝고
비행기 안에서 밖을 보고 있던 승객들을 생각하면...(명복을 빕니다)
저도 바로 며칠뒤에 제주항공으로 홋카이도 원정가는 일정이라 어째야하나..안해도 될 갈등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