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우울한 아침...ㅠㅜ

조회 수 413 추천 수 0 2011.01.07 10:45:20

너무 갑작스런 경사에..

식욕도 뚝 떨어지고..무기력하게 멍하고 있네요.

단짝으로 어울려 지내던 소울메이트가 결혼 한대요.ㅜㅜ

너무 예정에 없던 일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아무리 주변에서 결혼해서 잘 살아도.. 그닥 부럽지도 않고..먼산 보듯 했는데...

석달 전 자주 어울리던 일행들끼리(남1,여3)..놀러갔다가...

좀 많이 삐진 일이(저/남) 있어서 제가 몇달 잠수 탔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오빠 역시 저랑 짠것 마냥..동시에 잠수 타버렸다고 하더군요.

서로 근처에 살아서 저와 오빠에게 맨날 투정부리고,.징징거리며 의지를 많이 하던 동생인데..

저희 둘 때문에...낙동강 오리알 신세에..놀사람도, 의지할 사람도 없고...

또 그때가 집에서도 과도한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던 참이라..오빠나 저한테나 풀었어야 했는데..

그냥 단지 집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념 하나로 적당한 사람과 결혼 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결혼 적령기가 지나면.. 초 스피드로 결혼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긴 하지만..

선봐서 두달도 안되어 결정.

깨진 저희 영향이 크더군요.

선영아.. 니 신랑이랑 엄마한테.. 내가 옷한번 받아야겠다...라며 농을 쳤지만..

딸이 갑자기 쫒기듯 결혼을 해서.. 엄마역시 많이 속상해 하신다네요.

차라리 사귀던 사람이 있어서 정해진 수순대로 결혼 하는 것이라면.,

같이 결혼 과정을 맘껏 즐기며 축하 해줬을텐데...

결혼한다는 문자 받고,. 뻥인줄 알았다가..

혹시나 확인 전화했더니... 설마가 사람 잡습니다.

평상시.. 한살이라도 어릴때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하라곤 했지만..

뜸금없이 결혼 한다고 하니.. 이건 아닌데;;; 축하해줘야 하는건지...어쩐건지...ㅠㅜ

이럴줄 알았음.. 진작 연락해서 풀껄... ㅠㅜ

전 면식도 없는 예비 신랑을 결혼식에서 보게 생겼습니다.;

다행히 신랑될 분은... 동생한테 끔찍하고 지극히 평범하고 가정적이니 사람이라 큰 걱정은 없다고 합니다.

혼수/예단/집/살림살이/살림집 까지...

언니 이젠 일이 커져버려서...예전처럼 또다시 물릴수도 없어~~그냥 살아야지뭐... 하던 동생.

엮인글 :

우예

2011.01.07 21:21:31
*.48.1.13

글이  넘길어ㄷ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3] Rider 2017-03-14 43 315977
11929 오늘은 군대 이야기???? [12] eli 2011-01-07   795
11928 媛?엯?몄궗湲?쓣 ?쎌쑝? [27] 박스청소녀 2011-01-07   583
11927 시즌방 남/녀 [16] 판도라 2011-01-07   1381
11926 오늘 가입했습니다. [8] 호떡아저씨 2011-01-07   418
11925 서울에서 에덴밸리 다니시는분.. [11] 하이~큐~ 2011-01-07   727
11924 사가 비니.. [4] 큐's 2011-01-07   998
11923 논산훈련소 최고난이도 훈련은? [25] 내꼬리뼈는... 2011-01-07   2864
11922 버스의 행방.. [6] 박스청소녀 2011-01-07   546
11921 와이프자랑 file [22] 셜록홈준 2011-01-07   1375
11920 제가봐도 그렇네요. 렌탈 분실. palco 2011-01-07   660
11919 공군육군해군해병전전투요원공통짲응나는한마디~~!!(2) [5] 수술보더 2011-01-07   533
11918 기름값 후덜덜하네여. [5] 후지산고구마 2011-01-07   615
11917 공군육군해군해병전전투요원공통짲응나는한마디~~!! [9] LARK♬ 2011-01-07   582
11916 어제 하루에 빅 이슈가 있었네요~전 5일보딩후 출근 ㅠㅠ [2] 미남이십니다 2011-01-07   494
11915 80만원짜리 렌탈덱에 따른 글쓴이님의 보상가를 봤을때,,,,,,,정... [12] 8학군 술쟁이 2011-01-07   1252
11914 요즘 아논 렐름 고글 많이들 쓰나요? [2] 보더Lee 2011-01-07   791
11913 제가 쓰고 있는 와이어락 file [5] NExT4EvER 2011-01-07   1072
11912 회사에서 혼자 도시락 먹기 [13] 동풍낙엽. 2011-01-07   1190
11911 김밥은 역시 이걸먹어야 한줄 먹은것과 같습니다. file [12] 수술보더 2011-01-07   918
11910 셀프 왁싱했어요 [2] 아케론 2011-01-07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