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글에 첫 장비 맞춘 보린이 오늘 2일차로 다녀왔습니다.
오늘간 스키장은 엘리시안 입니다.
오늘 업무 끝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엘리시안이 토요일에 3시까지 하길래 엘리시안으로 갔습니다.
낙엽 몇번 탄 뒤에 뒤로 멈추고 가는 연습하였습니다. 이제 멈추는건 되는데 아직 방향전환이 잘 안돼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저는 일생 최대 실수를 하고 맙니다. 거북이 깜빡하고 차에 두고와서 귀찮아서 그냥 탔습니다. 이런짓은 하지 말아야 됐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제가 엘리시안의 눈질을 너무 얕봤습니다.... 낙엽 타다가 얼음 덩어리에 걸려서 그대로 오른쪽 엉덩이를 찍었습니다. 와 진짜 세상 이렇게 아픈적은 팔 골절됐을때 이후로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뒤돌아서 못 일어나다가 조금 통증이 가고 주섬주섬 일어나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장 차로 달려가서 거북이 챙겨서 착용하고 뒤로 멈추는거 연습하였습니다.
진짜 세상에 거북이가 그렇게 고마움이 느껴질줄은 몰랐습니다.
거북이 도움으로 누워서 보드 돌리는데 와 진짜 안아프더라구요
시간이 다되서 짐 챙기고 운전할려고 차에타는데 오른쪽 엉덩이가 아파서 조
금 앉아있다가 겨우 집에 도착했습니다.
상태 확인했는데 멍은 안올라오고 좀 부었더라구요.... 일어나서 심하게 아프면 병원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다음부터는 절때절때 보드 완전 마스터 하기 전까지는 거북이 두고가는일은 없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