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은 파우더 데크로요
6시에 날씨 체크하려고 일어났을 때만해도 눈이 안왔는데
8시부터 엄청 내렸습니다
말로만 듣던 홋카이도 내륙의 아스피린 파우더!
정말 니세코와 또 느낌이 틀리더라구요
덕분에 파우더 데크 테스트 해 볼수 있었어요
지난 번 니세코에서 제가 실력이 없어 못탄게 아니었습니다
데크 때문이었숩니다
8시즌 동안 왁스칠 한 번도 안했던 디럭셔널 데크를 가지고
니세코 1미터 넘는 파우더를 탓으니...에휴~
원정 오기전에 길들이기라고 4번 왁스칠하고 타니까
라이딩 느낌이 완전 다르더군요
아..이게 미끄러진다는거구나
나는 그 동안 판떼기를 탓었구나
사진 보면 아직 설인 스텀패드 안붙였습니다
혹시 원정와서 타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면 장터 방출 시킬 생각이었어서 타보고 붙이려고 했거든요
완전 good
이제 확인했으니 설인 스텀패드 붙여야죠 ^^
오늘은 파우더 구간에 자신있게 들어갔네요
이 정도 파우더 데크도 이렇게 부력이 좋은데
완전 파우더 데크는 얼마나 부력이 좋은지 궁금해지더라구요
파우더 설질 때문에
겨우 3시간 타고 완전 탈진했어요
항상 그렇듯 서양인들 스테미너는 부러움
오늘 겨우 3시간 타고도
왜 베낭 메고 장갑 2켤레 고글 2개 챙가는지도 알고
안에 속옷 잘 마르는거 입어야하는지도 알고
많이 배워갑니다
원래 여기서 토마무 사호로도 가보려고 4일 잡았는데
후라노 하나만 타도 겨우 좀 슬로프 파악할 시간이었네요
장비를 사용하는 종목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은 장비나 셋팅에 대해 극도로 예민하다 합니다.
아마도 예민하게 파악하고 그 차이 교정 하여 대응하기 때문일듯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