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큰애가 스키강습을 3년차로 받고 있는데,
그동안 애들 스키 타는거 보는것만으로도, 스키장가서
콘도에서 바람 쐬는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지내다가,
올해는 아들이
카빙을 배우기 시작하고 강습 마치고 같이 타고 싶어해서
웰리힐리에서 정말 오랜만에 10년만에 타게됬네요.
아주 오래전 타던 아재보더로,,
곤지암 개장 초기부터 시즌권 6년정도 열심히 타고 다녔지만,
결혼과 아이들 태어나고 나니 스키장은 정말 생각도 할 여유가 없고,
장비는 마지못해 팔거나 버리지 못해 공간만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장비도 예전 장비라 10년이 넘었네요.
다행히 보드 꺼내보니 탈만하고 부츠도 신어보니 괜찮아서,
이번 타보고 탈만하고 더 타게되면 장비도 알아보자 싶고,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한번 타보자 하고 타봤습니다.
슬픈건, 아들 스키 카빙으로 내려가는걸 따라갈수가 없네요,,
아들이 기특하기도 하지만 세월이 무상하기도 합니다.
보드 타시는분들은 대부분 어께 열고 전향각으로 타시는것 같고,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지만, 내 나이도 들고 체력과 허벅지도 ㅠㅠ
추가,,
보드 타시는분들 스키타는 자녀들과 어떻게 속도 맞추세요?
이번 기회에 스키를 배워서 아들과 오손도손 타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