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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 20년전 자주 가던곳인데요..
기억하실려나요 ㅎㅎ 다리 건너서 우회전 해서
시골길 지나서 폐건물 지나면 나오는 포차 건물
들어가면 보드 포스터 붙어있고 화목난로에
정겨운 분위기. 시즌때는 밤 늦게까지 영업해서 야간 끝나고
와서 먹다보면 옆 테이블에 아는 사람 ㅎㅎ 시그니처 메뉴는
옛날도시락. 흔들어서 비벼서 다 같이 숟가락 들이대며 먹는 맛이..
지난 주말 다녀 왔는데 진짜 주위 풍경은 15-20년이랑 똑같더라구요
눈물 나는줄 알았어요ㅠㅠㅠ 나만 늙았네요ㅠ
이 근처에서 시즌방도 하고 오고가며 참 많이 들렀습니다 ㅋ 05년도 쯤부터...
그때는 딱히 간판이 없어서 그냥 지인들끼리 성우포차라고 불었어요 ㅎㅎ
어느 순간 확장하고 고기도 팔고 마루라는 간판도 생겼더라구요ㅎㅎ
20년전 그떄의 나는 말랐고 엄청 보드에 열정있고 체력도 빵빵하고 무서운거 없이
들이 댔는데 이제는 배나온 아저씨가 되서 다칠까봐 무서워서 몸사리는
아저씨가 됐네요 ㅜㅜ 시간이 정지한곳에 가서 격세지감을 느꼈어요
고기집 비스므리하게 확장했지만 ..15~20년 전 느낌은 거의 비슷했네요
가운데 화목난로가 있었던거 같은데 그건 없어졌네요 ㅎㅎ 사장님도
익숙한 느낌어서 물어보니 자기 맞다고 21년 전부터 장사하고 있다고
역시... 사장님은 저를 모르지만..저는 사장님 뭔가 그 익숙한 느낌때문에
물어보니 딱 맞더라구요 ㅎㅎ 저 혼자 내적반가움... 성우를 오래 다녀서
이렇게 추억의 장소들이 많은데 종종 지나치면서 15~20년전 다녔던
장소들 찾아봐야겠어요 ㅎㅎ 정말 추억돋는 하루였네요
헐..성우포차 아직도 영업해요?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다리 건너서 나오는 펜션들에서 시즌방을 몇시즌했어서 자주 다닌곳이거든요.0607시즌쯤부터 다녔던것같은데 사장님도 그대로라니 더 대박이네요ㅋㅋ
시내에 이모님이 하시던 닭똥집 소스에 밥볶아주던 똥밥집은 사라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