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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또 뻘글 하나 올려봅니다.
저는 현지 입국해서 숙소 도착하면 짐을 풀고 가장 먼저 연막탄을 사러 나갑니다.
비행기에는 취금 금지 물품이므로 어떤 나라에 가든 연막탄 살 곳을 미리 구해두거나 찾으러 다니는데
일본은 보통 축제용 폭죽 취급점에서 행사용 연막탄을 판매합니다.
거창한 개당 500~1,000엔짜리는 무게, 가격, 효율성 등 매우 안좋아서
4개에 1세트 250~300엔에 판매하는 칼라 스모크를 구매하서 원정 전까지 항상 휴대합니다.
[처음부터 많이 구비할 필요 없고 인당 1세트씩 구비해서 다니면 충분]
바로 이 제품인데 크기는 매우 작습니다.
연소 시간은 개당 대략 20~25초인데 왜 이 제품을 강추하냐면
https://www.youtube.com/watch?v=sFlKX1kwq2M&t=30s [연소 영상]
같이 지내는 애들이랑 언제 이 것을 사용할지 규칙을 정하고 연습해두면
[현지에서도 구조용으로 통용되며 색깔에 대한 의미는 아직 없음]
홀에 빠지거나 화이트아웃으로 조난 시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어 홀에 빠짐 + 자력으로 탈출 불가 + 화이트아웃 아닌 날 = 바로 터트리면 구조받을 수 있습니다.
멤버와 간격이 벌어짐+호루라기 신호 수신 불가+화이트아웃 = 화이트아웃이 거치고 맑아질 때 터트리면 대략 위치 확인 됩니다.
보관은 4개 세트 구매한 뒤 개봉하여 플라스틱 통에 넣어서 라이터와 함께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 시 터트릴 연막만 플라스틱에 놓고 불 붙여서 연소시키면 됩니다. ** 물에 젖으면 연소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
*** 리조트 내에선 절대 사용하면 안되며 사이드 및 백컨트리에만 사용해야 됩니다 ***
잘못된 사용 방법으로 현지에서 어떤 난처한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므로 구매하기 전 현지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원정이 끝날 때는 같은 숙소에 있는 메이트들이나 현지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친구들한테 주고 오는데
이렇게 챙겨만줘도 매우 좋아하고 나름 짬빰 있는 것처럼 보여서 추후 원정 준비 시 도움 받을 수 있어요.
니세코에선 굿챤 메인 스트리트에 폭죽집이 있었는데 사라졌는지 안보이네요.
하쿠바는 JR하쿠바역 왼쪽 횡단보도 건너서 30미터만 가면 바로 있는데 찾기가 좀 애매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가이드들도 세팅을 잘 안보여줘서 그렇지 구조용 세팅에 연막탄이 들어가있기도 합니다.
+@ 현지 가이드 픽업할 때의 팁
일본 내 현지 산악 헬리 구조만을 전문으로 하는 코코헬리라고 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https://www.cocoheli.com/
관광 목적으로의 입국한 외국인의 회원 가입은 아직 불가능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은 회원 가입 시 1년에 1만엔정도로 드론 및 헬리 수색, 구조를 받을 수 있어요.
보통 제대로 하는 가이드들은 사업자 뿐만 아니라 이 보험에 가입해서 언제 어떤 상황이든 대처할 수 있게끔 대비하므로
가이드 문의 시 코코헬리 가입되어 있냐고 물어보면 취미용 가이드인지, 제대로 된 사람인지 아닌지 대충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무전기를 가져가서 소통 및 구조용으로 사용하자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무전기는 일본 전파법에 해당되지 않는 유럽 PMR446 세팅의 모토로라 t82 , bca bca bc link
또는 북미 기반의 FRS , GMRS의 rocky talkie를 가지고 다니다가 적발될 경우 벌금이 엄청 쎕니다....
[괜찮다 하는 분은 아직 안걸렸을 뿐 적발되서 벌금 내게 되면 눈물나요..]
https://bonx.co/work/tips/transceiver-illegal/ 일본 전파법 관련
그럼 오늘도 뻘글 남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하는 무전기는 없습니다.
다만 일본 전파국이 요구하는 인증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을 사용해야되요.
이안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내 판매 제품(보통 인증되어 있음)이면 괜찮은데
생활용이 아닌 업무용 무전기(무겁고 비쌈)를 구매해도 참 애매모호합니다.
그리고 연막탄은 투어링을 동반한 백컨트리 환경에선 암암리에 사용하는게 현실입니다.
합법 불법에 대해선 아직 일본에서도 이렇다할 제도가 없어서 그런거 같구요.
24/25시즌 사망 사고에 대한 글도 올렸지만, 1월 14일 현재까지 조난 신고만 25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 중 불과 몇 일 전엔 나가노 하쿠바 코르티나에서 이스라엘 4인이 조난되기도 했고
후라노에선 12월 29일 2명 조난 신고, 31일엔 중국인 1명 조난 신고가 발생했었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d0328124cf146c9e1829248e7773b69fb3820db6
돈이 목숨보다 중요하진 않겠죠.
비관리구역 진입으로 인한 구조 비용 100만엔이라 해도 일단 살아남아야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축제 놀이용" 연막탄에 대해 소개를 했던 것도
5000원도 안되는 비용으로 가지고 있으면 그나마 살 확률은 높아지니까 공유했어요.
(아마 축제 놀이가 아닌 다른 용도의 연막탄이라면 별도의 조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홀 지역 통과하는 코스가 있을 땐 사이드 컨트리여도 꼭 지참합니다. (키로로 998, 1107 등)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불법사항은 논외의 전제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통 생활용 / 업무용 / 아마추어햄용 이중에서 선택 하실 것 같습니다.
어디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전기의 종류도 바뀔것 같습니다.
리조트내의 단순 소통용으로는 3W 미만의 생활용 업무용 무전기로도 충분합니다.
BCA 링크도 위 범주에 속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위 무전기들은 출력 및 전파파장 및 채널에 따라 송수신환경 및 거리에 한계가 있습니다.
무전기 별로 다르겠지만, 500m~2km 내외 입니다.
좀 더 복잡하고 가혹한 환경에서는 아마추어용햄용 무전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맴버들과의 소통은 물론 인근에 있는 구조대에게 구조신호까지 함께 보낼 수 있는...
해외 산악원정대들이 주로 사용 하는 국산 기종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런곳을 가시지는 않겠죠?ㅎ
연막탄 신박 합니다. 그런데 불 난줄 알고 물을 뿌려대진 않을까요?
아니면 잘 구조된 다음 연막탄 사용에 대해 책임을 추궁 당하진 않을까하는 염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