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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좀 따듯해서 설질이 습하고 범프도 많이 만들어지는 그런 눈이었는데요
용평은 제 주 서식지라 날씨 따듯하면 늘 있는 일이라 뭐 평소대로 타고 있었는데
아무런 대비없이 숏 토턴중에 엣지가 박혀서 날아갔습니다.
평지라 속도를 좀 붙여서 리프트승차장까지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며 타고 있던 찰나에 날았습니다.
야간 9시 쯤?
혹시 보신분 계신가요?
한바퀴 구른것 같기도 하고ㅋ
(혹시 보신분 댓글 부탁드려요 어떻게 날아간건지 저도 궁금하네요ㅎ)
그냥 저항없이 날아갔네요 ㅋㅋ
물론 저는 풀장착 보호대로 털끝 하나 안다쳤지만
하필 리프트 지나가는 관중석 구간이라 혹시 보신분들은 놀라셨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이번시즌 오늘이 가장 많이 넘어졌습니다.
상단에서 한 번, 베이스 다와서 두 번ㅋ
나중에 제가 넘어진 곳 을 보니 작은 J자로 엄청 깊게 파여있었습니다.
다행인건 제 주변에 내려오시는 분이 안계셔서 2차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것에 감사합니다.
원래 깊게 파인곳을 제가 걸려 넘어진것인지, 눈 상태 때문에 깊게 박힌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늘 다니던 길인데...
혹여 제가 넘어진 자리에서 또 다른분이 다칠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도 날아간 사람은 저 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부터 라이딩에는 이런 눈보다 강설이 더 좋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리고 헬멧과 고글과 보호대는 정말 필수라는걸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돈아낀다고 싼거 사시면 저처럼 중복투가 발생해요 ㅠ)
제가 실력이 급상승한 구간이 바로 보호대에 투자하고 나서 부터 였으니까요.
초보분들 넘어질까 두려워서 턴이 안되신다면 보호대에 과감히 투자해보세요.
적어도 파x텍터 급 정도 부터 사시면 넘어저도 엉덩이 덜아프고 그럼 더 과감히 연습 하실 수 있을꺼라고 확신합니다.
암튼 보드타고 이렇게 날아가본적은 첨 있는 일이라 오늘의 일을 기억하며
조심 또 조심 연습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타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굿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