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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 여러분 보드라이프 잘 즐기고 계시죠?
올시즌은 정신없이 타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어느새 2월이고 폐장까지 한달정도 남았습니다
저의 유일한 스포츠취미라고 할 수 있는 보드는 겨울시즌 3개월만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찐하게 즐기고 있는 시즌이라 후회가 없는데요
올시즌에는 행여나 보딩에 방해가 될까 술자리도 최대한 줄이고 있네요 ㅋㅋ
한살두살 먹어가면서 술먹으면 회복이 느리더라구요
거진 하루이틀은 몸져누워있어야할 정도니 자연스럽게 주량을 줄이게 됩니다
시즌권을 원래 끊고 다니는 편이 아니었는데 올시즌은 강촌에 시즌권 끊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어차피 여러번 갈거면 한 곳에 정착하는게 금전적으로 더 낫더라구요 ㅋㅋ
지난시즌과 비교하면 날씨부터 이번시즌이 압승이네요
딱 보드 타기 좋은 날씨라고 할까요? 지난시즌엔 너무 따뜻한 편이고
눈도 별로 안왔어서 생각보다 보드타러 많이 안갔었거든요
작년엔 시즌권이 아니었기도 했고 동기부여 자체가 별로였습죠
올시즌은 날씨도 딱 좋고 스키나 보드에 대한 인기가 많아진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 1박으로 다녀오기도 했고 유독 올해는 자주 찾는 느낌이에요
야간 위주로 타는 보더로써 갠적으로 강촌은 야간에는 한적해서 타기 너무 좋구요
주간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긴해요 가격대가 저렴한 축이라
주차장에 서 있는 차량만 봐도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많이 오는 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이번 시즌에 벌써 열두 번 정도 방문했는데 확실히 12월 말에서 연초가 가장 사람이 많았어요.
성수기라 그런 것도 있지만 날씨가 좋으니 사람들이 몰리는 게 당연한 거겠죠
야간에는 그래도 좀 한산한 편이라 주말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강촌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적당히 있다는 점이에요
초보자들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고 어느 정도 타본 사람들은 좀 더 도전적인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어요
야간에는 조명이 좋아서 라이딩하기에도 꽤 쾌적합니다.
강촌이 다른 대형 스키장들에 비해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시즌권을 끊고
꾸준히 다니기에는 가성비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목표는 시즌 끝날 때까지 최소 20번 이상 다녀오는 건데 지금 페이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 같아요.
시즌이 끝날 즈음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올겨울 보드라이프 잘 즐겼는지 사진도 정리해보고 장비도 정비해보려고 합니다
장비를 구입한지 햇수로 4년 정도 되었더라고요 신상으로 바꿔줄 타이밍이기도 하고
중상급자용으로 미리 봐둔것도 있기도해서 2월 중순쯤 바꾼 장비로 출격한번 해보려고합니다
모두 즐거운 보더라이프 되시고 건강하셔요
와~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