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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인가 고딩이 고백했다고 글 올린 늙다리 입니다.
어제 야근을 하고 집에 오면서 그 고딩 엘레베이터에서 마주 쳤습니다.
전 지하1층에서 엘레베이터 타고 그 고딩은 일층에서 타고 (저희 아파트 구조상 정문으로 들어오면 지하 주차장을 거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후문으로 들어오면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뜻하지 않게 마주쳤습니다.)
문이 열리는데 순간 당황 스럽더군요....
이건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그 고딩도 문열리고 보더니 흠칫 하더군요....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고개를 까딱하면서 안녕하세요... 하더군요...
그러자 저도 자동으로 "네 안녕하세요....."
그리고 한마디 주고 받았습니다....
여고딩 왈 " 아저씨는 퇴근하시나 보네요..."
나 "아 ..... 네......."
분명한 고딩인데 나이도 띠동갑 이상으로 차이가 나는데 위축 되더군요...
괜히 범죄자 취급 받을까봐 그런건가???
그리고 제가 먼저 내렸는데 저도 모르게 내리면서 '.....수고하세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입에서 자동으로 튀어나왔습니다. 회사에서 말하는 버릇이 되나서...
그리고 고딩이 네~~ 하더니 문이 닫기고 엘레베이터는 올라 갔습니다.
여기까지 어제 약 1분여간의 고딩과의 재회(?)였습니다.
뻘쭘한 1분이었습니다....
이거 만화랑 너무 똑같자나요!!!
아........이거 글쓴분 정말 소설이면 곤란해요; -_-
ㅋㄷ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수고하세요!!!!! ...............................어쩔~~~~~
글기억나요 ㅋㅋㅋㅋ
수고하세효는좀..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