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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아웃 탓에, 특히 전향인데 발 크신분들이나 허리폭이 무적 작은데 거기다 레디우스까지 긴 데크들의 경우, 부츠와 바인딩을 어떻게든 작게 가져가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조건 특정 데크에, 특정 카빙/라이딩(덕이든 전향이든 자세든)을 타야한다면 어쩔수 없긴 합니다.
그게 맞기도 하고요.
게다가, 보통 데크 선택 후 그에따라 바인딩과 부츠순으로 많이들 고르시니까요. 특히 첫장비일수록요.
아무래도 데크가 가장 고정/우선 변수긴 합니다.
그러나, 데크가 복수개가 되거나 눈밥이 많아지고 고수?가 되거나 본인의 스타일이 어느정도 정해질 록, 부츠/바인딩이 고정된 상태에서 데크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라이딩에 가장 큰 변수값은 데크니까요. 부츠바인딩은 사람이란게 쓰던 거 쓰는 것도 있고, 부츠는 본인 발에 맞춰야 해서 자유도 무척 작기도 합니다. 일단 발아프면 못타니까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의외로 부츠 및 바인딩 사이즈가 클 수록,
1.보딩중 신체 및 데크 비틀림에 대한 강성이 좋습니다. 즉 지연시간이 줄고 반응성이 좋아집니다.
2. 바인딩과 부츠의 수명이 더 큽니다. 특히 부츠의경우 본인이 보딩 중 발생시키는 프레스에 대한 동일재질의 단위면적당 받는 하중이 작아지기 때문에(한계스트레스 도달 경우수나 줄거나 피로누적이 적어지기때 문에) 훨씬 덜 무너져내립니다.
특히 부츠의 무너짐은, 압축도 있지만 비틀림/휨 현상탓입니다.
즉, 총체적으로 같은 프레스/스트레스에 대해 같은 재질의 단위면적당 받는 하중이 부츠/바인딩 사이즈가 클수록 적어지고, 그만큼 인장이나 압축이 줄고 비틀림도 적기 때문에 반대로 강성/반응성이 좋아집니다.
즉 라이딩의 지연시간이 적어집니다.
만약 데크 허리를 커스텀으로 주문하거나 와이드데크를 써서 붓아웃 염려가 없다면, 무리하게 적은 부츠나 바인딩을 쓰는 건 오히려 퍼포먼스에 감점입니다. 부츠는 수명도 무시못합니다.
한번 같은 모델의 다른 사이즈를 반시즌/한시즌만 타보시면 체감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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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 플렉스나 수명도, 라이더의 무게나 라이딩방법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듯이 바인딩과 부츠도 상대적입니다.
특히 턴 중 원심력/외력발생이 크고 신체의 모멘트/토크값이 큰 전향 내지 덕스텐스더라도 전향기법의 라이딩은, 의외로 부추/바인딩 사이즈에 따른 비틀림 강성차이가 꽤 차이가 납니다. 혹은 피로누적이 따른 수명차이가 납니다.
아래쪽 보아를 조여야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발이 아파 큰 부츠 신으시는 분 참고하세요. 종아리쪽 보아를 최대한 고정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