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스키 장비가 일자 스키(켄벤셔널) 만 존재 했고, 스노보드의 사이드컷(래디우스) 개념이 스키로 넘어가 알파인스키가 생겼고, 그 카빙 기술을 보드에 접목한 것이 알파인 스노보드입니다. 현재의 전향각 라이딩은 알파인 스노보드에 기초한 스타일로 일본에서 시작되서 현재에 이르다보니 비슷하게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닌것 같네요. 뿌리가 같으니까요.
사이드컷 시초가 보드였군요..@@.
저도 알파인 스노보드라고 생각은 했는데, 제가 전향창시자라면 왠지 스키에서 더 많은 힌트를 얻었을거 같습니다.
이미 덕스텐스가 있고 알파인보드가 있는 상태에서, 거의 백지로부터 지금의 전향움직임을 만든다고 할때, 왠지 스키의 좌우 기울기/외경의 움직임이 더 요긴했을거 같아서요. 어쩌면 알파인보드에 더 적극적으로 스키움직임을 집어넣고 프리스타일에 접목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꽤나 다르고, 주요전략도 그에따른 순서도 신체물리적효과도 다르게 만들거나 다를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지만 (아래글에 대충 토크활용이라는 단어로 얼버무렸지만, 단순히 골반비튼거 정도만을 가리키진 않습니다. 덕스텐스에는 거의 사용 안되는 물리효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향해본게 덕스텐스 카빙에 도움된 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교조적인면에서 탈피한게 가장 큽니다. 외경/기울기 및 던지기 등을 떠나서요. 그래서 슬로프 상에서 내려오는 모든 초/중/상급자 신체움직임과 설면-데크거동을 다 관찰하는 편입니다. 다 도움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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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리고 말투가 저번 댓글부터 좀 불쾌하긴 한데, 그냥 님이 아는 만큼 타는 만큼만 보이는 걸테죠. 아님 글을 대충 읽으신거거나.
그걸 나무라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