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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과 허리 부상으로 사진이 또 쬐끔 늦었습니다!
먼저 몇일전 비발디파크에서 일어난 소식에 경위야 어찌 되었던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 하신 분께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며, 부상당하신 분 또한 빠른 쾌유를 빕니다.
사고 소식을 접하니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안드릴 수가 없네요!
제가 주말 촬영을 잘 하지 않는 이유는 안전 문제가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4번의 시즌동안 촬영을 하면서 일종의 작은 룰들이 생겨 났는데 그 중의 하나가 출발구역이
자연스럽게 생성이 되면 출발 전에 손을 들고 수신호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촬영 위치에서는 출발지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더들이 모이게 되면 촬영하고자 하는 보더와 일반 라이딩 보더를 구분 하기가 어려워지죠!
그래서 손을 흔들어 수신호로 피아식별도 하고 보더는 주변 상황을 체크하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는게 목적입니다!
그런데 주말엔 그게 다 무너집니다! 대환장의 파티가 열리게 되는거죠!
제가 주로 촬영하는 펑키 슬로프를 예를 들면 보통 사진에 표시된 A구역에 출발 구역이 생기는데
주말엔 슬로프가 혼잡해 지면서 B구역에서 대기하다 출발 하시는 분들이 늘어 납니다.
저는 두곳을 다 볼 수가 없습니다!
B구역에서 출발 하시면 A구역에선 시야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동선도 꼬이고 동시 출발하는 일이 발생하여
사고 위험도 높아집니다.
지난 주말 촬영때도 아찔한 상황도 몇번 있었고 동선이 꼬이는 바람에 몇몇 보더를 놓쳐서 원망도 듣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먼저 와서 대기 하더라도 A구역 같은 통상적인 출발구역이 아닌 B구역과 같은 곳에서 개별 출발 하시는
분들은 촬영하지 않겠습니다!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많이 하는 작은 조바심만 버리시면 질서 있고 안전하게 사진 찍히실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제가 더 오래동안 여러분들과 비발디파크에서 촬영을 할 수 있어요!
그런 질서와 안전을 지켜주시면 저는 최선을 다해 촬영해 드리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저 패트롤분께 자주 견제 받습니다! ㅋㅋ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촬영 때 슬로프에서 뵙겠습니다!
다음 촬영은...... 제가 지금 허리 통증으로 치료중이라... 그리고 담주에 지방 출장이 있어서 목, 금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