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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파크, 그라운드트릭 모두 재미있게 타고 있습니다. 설질도 가리지 않으니 10년이 넘은 지금도 보드타는게 너무 재미있네요 ㅎㅎ
그러다 얼마전부터 모글을 타는 보더분들을 보면서,
"스노우보드로도 모글타는게 가능하구나?" 라는걸 깨닫고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웨이트(밴딩)는 기존 라이딩에서도 구사하고 있어서, 낮은 경사의 모글은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쉬운거였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
중급 슬로프 정도에 생성된 모글은 속도제어가 되지 않아, 4~5턴 정도만 넘어가면 스피드가 너무 올라가 이후 진행이 되지 않더라구요
슬라이딩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속도가 줄지 않는것 같습니다.
모글 잘타시는 분들은 아마도 저와 같은 고민을 경험하셨을것 같은데요 ^^;;
스키로 모글을 타는 동작을 보면 골반높이는 고정이고 무릎이 올라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자세를 보드에 접목하여 시도 해 보았는데, 힐턴은 되는데 토턴에서 무너집니다.
토턴에서 순간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듯 다리를 접기가 어렵더군요.
그리고, 모글용 스키는 일반적인 것 보다 부드럽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드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보드는 부드러울 경우 턴을 교체하는 타이밍이 길어집니다.
즉 허리의 뒤틀림 강도가 약해져서 엣지 교체에 애를 먹습니다. 장비적인 측면에서도
스키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