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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에도 공기가 안 차갑더라구요.
해가 뜨기 시작하니 기온도 빠르게 올라서
오전에 테니스 치는데 반팔 반바지가 간절했습니다. ㅎㅎㅎ
이제 시즌도 끝을 바라보고 있는 요즘인데
저는 아직 개시도 못했군요.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잖아......-_-;;)
내일은 자동차 동호회 정모가 있는 날인데,
모임 장소가 용인에 있는 올드카 카페더라구요.
그래서 지도를 찾아보니
응? 바로 옆이 지산이네요?
오호~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되죠.
며칠 전부터 은성이를 꼬셔서
자동차 동호회 같이가자고 했는데
대답이 미지근했거든요.
아저씨들 많은데 가서 뭐하냐며...
그래서
왔다갔다 하는 동안 운전도 네가 하고...
그랬더니 약간 솔깃해하는 눈치였는데
제가 결정타를 ....
"모임장소 바로 옆이 지산이더라."
"모임 갔다가 빨리 째고 지산 갈까?"
그렇게 급 지산 번개가 성사되고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봅니다.
은성이 헬멧에 숀화이트 사인이
많이 흐려졌네요.
차가 작아서 보드는 도저히 가져갈 수가 없어
렌탈을 해서 탈까 했는데, 은성이가 갑자기
인라인스키 탈거라길래
저도 그냥 같이 인라인 스키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후 지산에서
허우적거리는 인라이너를 보신다면
아마도 그건 제가 아닐까 싶네요. ㅋ
아....
은성군은 지난 설날 연휴 마지막날에
무사히 전역했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헝글의 삼촌이모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도 함께 전합니다. ^^/
사족.
근무했던 부대 가까이에 노동당사가 있어서
구경하러 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마침 군복무 기간에 보수공사 기간이 겹쳐서
가림막만 바라봤거든요. 그런데 마침 전역 무렵에
공사가 끝나서 드디어 실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제대하던 바로 그날 말이죠.
이런 행운이..... ㅎㅎ
벌써 전역을...
세월 참 빠르군요...
무사전역을 축하합니다..^^
내나이도 벌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