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글로 유명한 스미스에서 나온 헬멧이다. 그렇다고 헬멧도 좋다는 소리는 아니다. Bern이나 RED, Head 헬멧은 너무 비쌌고 프로텍은 고글 궁합이 안 맞아서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본인의 고글은 05/06 Smith Fuse이다. 한국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짱박혀있을 숀트래이스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헬멧이 없으면 보드를 못 타므로 떨리는 손을 진정시키며 새 헬멧을 사야했다. 어쨌든 나는 헬멧을 보호장구의 목적보다는 추운겨울 방한용으로 애용한다. ㅡㅡ;
홀트 헬멧 홈페이지는 http://www.smithoptics.com/products/helmet/snow_helmet_holt.html이다. 본인은 캐나다 달러 84달러에 구입했는데 미국은 70달러다. ㅠ.ㅠ 싸게 산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 색상은 총 4가지고 있고 라인업을 보면 4개 중에서 가장 아래에 있다.
사이즈를 보면
XS 52~54cm, S 54~56cm, M 56~58cm, L 58~60cm, XL 60~62cm.
이라고 나와있지만!!!!!!!! 꼭 써보고 사야하는거 잊지말자. 본인은 지난시즌 머리 사이즈의 압박을 받아가며 숀트래이스 라지썼지만 이번에는 미디움이다. 괜히 머리 작아진거 같아서 기분 좋다.
외관은 하얀색 무광이다. 연필이나 샤프로 낙서를하면 써질거 같다. 지우개가 없어서 실험은 하지 못했다. 때타면 어쩌지? ㅡㅡ;
헬멧 앞부분에 있는 스미스 마크와 통풍구이다. 안에다가 견출지로 이름쓰고 싶다.
위에서 본 모습. 가볍고 얇은 금속의 망사로 통풍구를 이루고 있다.
내부모습. 부드러운 안감으로 마무리 되어있고 망사로 되어 있어서 통풍을 이루어지게 돕는다. 지난시즌 써보았던 숀트래이스랑 비교해보았을 때 부드러운 안감때문에 착용감이 상당히 좋았다. 저 안감은 탈부착이 가능해서 얇은 비니를 쓰고 헬멧을 쓸 수도 있고 더운날 없이 타도 된다.
귀마개와 부착했을 때 고정해주는 버튼. 귀마개 부분이 헬멧 윗부분 통풍구에 사용된 망사의 재질이 똑같이 사용되었다. 착용했을 때 귀를 막고있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들정도로 소리가 잘 들렸다. 라이딩을 하다보면 소리에도 민감해야하는걸 생각했을 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 단추... 사자마자 다른쪽은 뜯다가 없어졌다. 뽑기를 잘 못 뽑은건지 마무리가 좀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없어도 타는덴 지장없으니까 걍 탈꺼다.
턱끈. 턱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였고, 그걸 벗기면 안에 길이를 조절가능하게 되어있다. 지난시즌 숀트래이스 시스템의 그것과 똑같다.
귀마개를 탈착했을 때 모습이다. 스타일리쉬한 보드라면 귀가 시려운 것쯤은 감수해주는 센스... 그러나 캐나다는 너무 춥다. ㅠ.ㅠ 꼭 귀마개 하고 탈꺼다!!
뒷부분 고글을 잡아주는 고리, 후방 통풍구. 큼지막한게 튼튼하게 고정되어있어서 고리가 충돌시 없어질 위험은 안보인다. 전에 헬멧은 좀 심하게 넘어졌더니 헬멧 고정 고리가 사라졌다. 다행히 추가 조그만한 고리가 있어서 대충 끼우고 다니긴 했지만 언제나 넘어질 때면 고리가 신경 쓰이곤 했다.
사용설명서, 추가 충격완화제? 튜닝을 위해 보너스 스티커를 주는 친절따윈 없다. 다국어로 설명서가 이루어져있는데 나중에 시간나면 영어 공부할 겸 한번 읽어봐야겠다. 그림만 보면 멋부려서 삐딱하게 쓰지말고 머리에 잘 맞게 쓰라는거 같다. 추가 메모리폼을 주는 친절은 있다.
05/06 smith Fuse와 궁합. 같은 회사라 그런지 당연빠따 잘 맞는다. 모니터가 깨지거나 보는이의 정신 건강을 해치는 상황을 대비해서 얼굴을 가려주는 센스~
전체적으로 보면 부드러운 안감때문에 착용감이 좋다. 무게야 당연히 하이파이, 지로 나인 이런 높은 제품군에 비하면 무겁지만 쓸수없을 정도로 무거운건 아니다. 이번시즌 파이프나 키커한번 들이대실 보더라면 자신의 안전을 생각해서 헬멧하나는 꼭 구입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튼튼한 헬멧 하나가 열 수제 비니 안부럽다. 지만 나도 여친이 수제 비니 만들어주면 꼭 쓸텐데... 여친이 없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