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비 준비하시는분들 보면서
너무 한두브랜드만 고집하시는분들에게
조금더 선택의 폭을 넓혀드렸음하는바램으로 올리는
간단한 사용기입니다
제가 사용했던 모델은 PHOTO FETISH 158 과 THE SHAPE SHIFTER 159 입니다
먼저 PHOTO FETISH 158
요놈은 특이하게도 포토그래퍼 프로모델입니다
택배로 물건을 받았었는데 담당직원분께서 실수로 보드를 잘못보냈더군요..
돌려보내기도 귀찮고해서 울며겨자먹기로 그냥탔던 보드입니다
'포토그래퍼 모델이 뭐가 좋은게 있겠어?'
라는 선입견을 버리게한 보드랍니다
처음 한달가량을 실수로 노즈테일을 거꾸로 세팅해서 탔었는데
트윈팁이라 본인은 아무것도 못느꼈어요~ㅋㅋ
나중에 발견하고는 한참웃었네요
좀 그래픽이 헷갈리게 생겼기는합디다
스펙입니다
+ Overall Length (cm) : 158
+ Effective Edge (cm) : 119.7
+ Nose/Waist/Tail Width (cm) : 29.73 / 25.34 / 29.73
+ SideCut Radius (m) : 8.06
다른분들 쓰시는것처럼 좀 자세하게 써보려고 스펙을 퍼오긴했지만.
솔직히 저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하핫
제가 데크를 타고 느끼는건 하드하냐 소프트하냐 정도?
그나마 그것마저도 사람마다 틀리고 같은 수치라도 보드마다 틀리더라구요
수치에 너무 연연해하지마시고 일단 타보세요
타보면 나쁜보드는 없습니다
각 브랜드에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열심히 만든건데 좋지않은걸 낼까요?
다만 개인적으론 하드한 보드를 선호하기에
소프트한건 별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긴하지만
나름 소프트한 데크도 가끔씩 타보면 재미있더라구요
이건 전체적으로는 좀 하드한편이지만 타보면 노즈테일이 말랑거려서
되게 재미있는보드입니다
그래픽과 색상은 다른 캐피타보드처럼 장난스럽지않고 얌전한편인데
보드자체는 오히려 장난스런보드네요
트윈팁 처음 타시는분들은 힐사이드 엣지때 약간 어색한 느낌을 받으실수 있겠습니다만
금방 적응되니 트윈팁 한번타보세요 매력있습니다
슬로프 라이딩이나 파크 위주로 타시는분들- 주로 키커와 파이프 타시는분들에게 추천합니다
Twin All Terrain Freestyle 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보드는 레일타기는 좀 버거운것같네요...
여러번 크게 넘어진적이 있기때문에..
제 실력부족이겠지만 이데크가 좀더 소프트했다면 더 괜찮지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두번째로 탔던 보드는 THE SHAPE SHIFTER 159 입니다.
흔히 트래비스파커모델로 유명하죠.
이건 완전 품절됐었죠?? 워낙 수량도 적었으니.
158 과 159가 있는데
158이 신기하게들 생각하시는 노즈와 테일이 V자로 잘려있는 보드랍니다
1cm 차이로 참 많은 시도를 했더군요.
+ Overall Length (cm) : 159
+ Effective Edge (cm) : 125
+ Nose/Waist/Tail Width (cm) : 29.7 / 25.3 / 29.7
+ SideCut Radius (m) : 10.4
역시 스펙이지만
하지만 난 잘모른다는거~
일단 그래픽이 특이했죠.
하지만 저 그랩들 다 못잡았다는거~
올해는 다잡아볼렵니다
캐피타보드가 전체적으로 스탠스가 넓게나와서 일단 좋습니다
이건 딱딱하지도않고 말랑하지도않고 딱 적당합니다
참 편하더군요. 너무 떨리지도않고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도않고
파커나오는 비디오를 한번보시죠.
딱 '파커스러운' 보드같더군요.
이 모델 후속으로 0607에는 TEXAS 모델이 나왔습니다
한가지아쉬운점은 트윈팁이 아니라는점?
만드는 애들이 워낙에 백컨츄리를 즐겨하니 대부분 올라운드보드가 디렉셔널로나오죠
라이딩을 즐겨하지않는 저로써는 트윈팁이었으면하는 바램이 있네요..
뭐 이점은 사람마다 선호하는게 틀리겠지요
올해 파커모델도 기대해봅니다
캐피타 가장좋은점은 베이스라고생각합니다
아마 베이스는 신터드4000베이스를 쓰는걸로알고있습니다
빠른보드들은 6000이나7000정도를쓰죠?
캐피타는 거의 전모델이 4000베이스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속도는 빨라지나 베이스가 약해지고
또 왁싱을 자주해줘야하는등 뭐 장단점이있습니다
근데 신터드수치가 낮음에도 빠릅니다
키커탈때 다른친구들과 같은자리에서 어프로치들어가면
오버슈팅나서 랜딩존 넘어버리는경우가 자주있었습니다
이런점은 슬러쉬나 눈오는날같이 속도안나오는날 유리하더군요
(이런점은 제 몸무게나 타는습관때문일지도모릅니다만)
다만 확실하게 말할수있는건 베이스가 정말 튼튼합니다
보드를 좀 험하게 타는편이라 풀밭이든자갈이든 안가리고 그냥 지나가거든요
예전에 타던보드들은 한달정도타면 베이스가 X창났었는데
이건 시즌내내타고도 베이스가 멀쩡한편입디다
`일주일탔어요`하고 팔아도되겠습니다 ㅋㅋ
확실히 4000베이스가 관리하기도 무난하고 편한듯합니다
전 귀찮아서 왁싱도 거의 안하는편이거든요
보드를 너무나 애지중지하시며
베이스에 기스하나라도 나는날엔 하늘이 무너질것같으신분들은
4000베이스 쓰시길 권장합니다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
추가로 올해 캐피타모델에 관한 정보를 알고있는한도에서 조금..
작년의 The Black Snowboard Of Death 가 올해는 BLACK DEATH SPEED TRIBE 로 나왔습니다
이건 진짜 엄청 딱딱합니다
라이딩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최고로 추천하고싶네요
이름이 SPEED TRIBE 즉 '스피드족''속도광'이런 의미겠지요.
이름에서부터 뭔가 풍기지 않습니까??
딱딱하고 빠른보드이기때문에 파이프타시는분들에게도 적합하겠네요
참고로 이덕문 프로께서 올해 BLACK DEATH SPEED TRIBE 를 탄답니다
이덕문 프로님 타시는거보면 거의 라이딩과 파이프 위주로 타시거든요
그래도 딱딱한걸로 가끔 트릭도하시고 레일도타시고 할건 다합니다 하하
모든건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지않나생각합니다
데크의 스펙과 용도는 조금 더 편하게 해주기위한것일뿐입니다
해외에서 캐피타 라이더들을 보면 작은키커나 지빙위주로 타는 친구들은 거의
Mid Life Crisis
Outdoor Living
Stairmaster
등을 탑니다. 위에 언급한 모델과 비교하면 좀더 소프트한 모델들이죠
우리나라는 백컨츄리같은걸 할 환경이 안되기때문에
라이딩 거의 안하시고 파크위주로 타시는분들은 이런모델이 잘 맞으실겁니다.
요즘 해외라이더들이 짧고 소프트한데크를 타는 추세입니다
이번에 1년동안 해외원정다녀온 친구의 말에의하면
키 180이 훨씬 넘는 라이더들이 153이나 그이하의 모델들을 타고있던게 기억에 남는다더군요
역시나 스펙같은것과 마찬가지로 사이즈도 딱 정해진게아닌거겠죠?
늘 정해진 사이즈만 찾지마시고 본인의 스타일에 가장잘맞는 사이즈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올해 캐피타 보드를보면 153정도 사이즈의 보드에
스탠스가 거의 64cm가까이까지 나오니
뭔가 추세이다 싶지않나요??
캐피타뿐만아니라 타브랜드 보드들도 요즘은 스탠스가 넓게나오는경향입니다
전 거의 60정도로 스탠스를 넓히는데
예전보드중 스탠스가 안나오는보드들이 있어서
바인딩 디스크 돌려가며 스탠스를 최대한 넓히려고 애썼던 기억이나네요..하하
이상 간단?한 사용기였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간거같네요
다음엔 0607모델들 사진과함께 객관적인 자세한 정보 올려드릴께요
그래요! 저는 이번시즌 결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