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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가 마지막으로 설질 좋을때 다녀온거 같습니다.
7일 도착후 8일9일 이틀 정말 눈 좋았고 10일 11일은 그냥 그랬네요
귀국후 하루정도 눈이 온다고 예보가 있긴 했는데
로컬들 말에 의하면 3월후 영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하루정도 눈오는걸로는 의미 없다고....
저 처음 홋카이도 가기 시작했을때는 5월까지 스프링이었는데
이제는 니세코도 3월말에 대부분 클로즈 입니다. 안누푸리 하나만 4월까지...
요 몇년 항상 느끼는건데 니세코는 이제 유럽인지 일본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서양인들이 현지인보다 훨씬 많고 히라후, 하나조노는 그냥 대충 아무데나 사진찍으면 그냥 유럽같아요
그나마 안누푸리쪽이 현지인이 많고 조용하니 좋더군요 이번에 파우더 코스도 안누푸리쪽에 엄청 재밌는곳 발견도 했고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히라후슬로프 오른쪽 구석에 보요소라는 일본정식집이 있는데
니세코 유나이티드 안에서 그나마 싼축에 속하던 그곳도 이번에 지인이랑 튀김덮밥,돈까스덮밥 두그릇 먹었는데 3800엔이었습니다.
물가 올랐다, 현지인이 거의 없다 등등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올라가서 파우더 밟으면 '아 그래도 니세코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스노우보더에게 알파이자 오메가에요 니세코는 이건 진짜 인정...
근데 여전히 하이크업은 힘듭니다. 이번에 g3가 아니라 g2로 올라가는데 죽을뻔했어요
저도 모르게 같이간 지인에게 실례를.... (본성이라는데 본성은 아닙니다.)
확실히 3월의 니세코는 애매해졌네요
백보울 내려오는데 크레바스도 많이 보이고... 실제로 중국인들 빠져서 허우적거리는거 봤네요
이스트랑 히가시오네는 파우더는 파우더인데 범프 투성이고...
내년엔 평소대로 2월쯤 가야겠네요
니세코 가성비 가이드 올려달라고 종종 쪽지 받는데 바뻐서 올리질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곧 올리겠습니다.
일본원정은 우리보다 물가가 낮아서 항공권 제외하고 일단 도착하면 가성비 의미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니세코는 진짜 가성비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ㄷㄷㄷ
파우더 코스도 같이간 지인분이 하이크업 없이 이스트와 히가시오네 타는 팁을 찾으셨던데
이번에 찾은 괜찮은 파우더 코스 가이드도 시간나면 끄적거려 보겠습니다.
하이크업은 진짜 힘들어요...
저처럼 평소에 체력없다 생각하시는분들은 하지 마시길... 하루 컨디션 날라갔어요
G2는 빡셔요 ㅋ 고생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