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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서 혼자 다니는 것은 금물이지만 항상 버디를 구하기는 어럽죠..
슬로프 살짝 바깥으로 나갔다 들라치면 어디 처박혀서 지나가는 사람도 없으면 어찌하리요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젠 허리가 충분히 이전처럼 구부러지도않는데요.. 바인딩 못 풀면 헤쳐 나올 가능성 매우 낮아지거든요...철이 든 걸까요??? 그래서 저는 자켓 앞 대문 지퍼 2개 중 위쪽 지퍼 풀 pull 을 큼지막한 호르라기로 교체 했습니다. 오렌짓색 플라스틱이라 눈에 잘띠고 저온서 입술에 달라 붙지도 않구요. 같은 호르라기도 특별히 힘들이지 않고 잘 불어지는 것이 있더군요. 모양은 비슷해도요. 그리고 SOS 모르스 부호도 잊지 않으려고 짬짬이 되세김니다. 뚜뚜뚜~ 뚜우뚜우뚜우~ 뚜뚜뚜
더위에 겨울 그리워하며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자신을 보호하는 습관은 세계평화를 위한 사전준비라 할수 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