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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들 데크를 바꿔주려고 당근에서 구입했는데, 캠버가 좀 이상해서 문의드립니다.
정캠버 모양인데 가운데가 한 번 더 내려온 것으로 보아서 M캠버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 용도는 트릭 같은 것은 잘 하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타고 내려오는건데,
이제 초 4학년이지만 나름 4년차 보더가 되어서 올 해 부터는 카빙을 같이 연습하려 합니다.
이에 걱정은
- 초 4학년이 타기에 괜찮은 캠버일까요?
초1때부터 정캠버만 탔지만, 처음에 보드를 제대로 배우고 3년간 매년 20시간 이상씩 타서 실력은 좋은 편입니다.
곤지암 중상급 코스에서도 즐기면서 부드럽게 잘 내려오고, 제일 상급 코스에서도 큰 무리없이 잘 안넘어지고 내려옵니다.
- 카빙 연습하는데 무리가 되지는 않을까요?
잘 타지망 아직은 초등학생이어서 해머덱 대신 땅콩 데크를 구했지만,
유효 엣지를 적당히 갖을 수 있도록 데크 길이를 약간 긴 것으로 택했습니다.
아래는 구입한 데크의 캠버 사진과 인터넷에서 찾은 캠버 종류들입니다.
데크 구하면서 가격만 봤지 캠버 종류를 고려하지 못했던게 아쉽습니다..
1. 구입한 데크의 캠버
- 정캠버 스타일에 가운데가 한번 더 내려온 모습으로 보입니다.

2. 데크 종류
- 아마 M캠버가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카빙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정캠버의 장점이 워낙 많아서, 갈캠은 이미 카빙시작점에서 센터가 물려있고, 데크자체가 호를 줄여주기 때문에 연습용으로는 정캠이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잘탈수 있냐는 문제는 많은 부분 데크가 도와주는 부분이 있어서 타는데는 문제가 그렇게 있지는 않을겁니다. 저도 갈캠이 있는데, 할 수 있는건 다 하니까요. 대신 정캠이 카빙에 훨씬 좋다는 생각이...
갈캠의 특징은 역앳지가 잘안걸리고 프레스계열 트릭에 유리합니다. 대신 리바운드가 작아서 엣지체인지 자체를 내가 직접해야합니다.(리바운드가 약함) 초보때는 쓸만하긴 하겠지만 결국 리바운드도 써야하고 여러가지 연습에는 정캠이~
거기에 일본쪽 갈캠데크면 엣지쪽으로 베이스도 휘어있어서(역앳지방지용) 엣지가 물리는 느낌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괜찮아요 오히려 타기 쉽습니다~ 역엣지도 덜걸리고
스케이트 바나나 같은데 12년전에 카빙명기라고 했던... ㅋㅋㅋ 근데 카빙이아니라 트릭용으로 많이 쓰던 데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