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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성자신분 : BCSTREAM CREW
3. 사용기분류 : 장단점
4. 참고자료 : BC stream 카탈로그 및 개인 사진

오늘의 데크는 BS stream의 S 모델입니다.
비씨스트림의 심장과도 같은 모델로 여겨집니다.
그만큼 비씨스트림이 어떤 브랜드인지 느껴보기에도 아주 좋은 보드입니다.
하지만 그걸 다 떠나서 덕라이딩, 전향라이딩, 트릭, 파크까지 전천후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데크입니다.
저는 올해부터 좋은 기회로 비씨스트림 크루에 합류하게 되어서 다른 브랜드의 데크는 리뷰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서 비씨스트림을 더 자세히 리뷰하려고 합니다 ^^
저는 라이딩을 기반으로 스노우보드를 즐기고는 있지만 파크와 트릭도 적지않게 즐기고 있습니다
비율로 보면 5:2:3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파크와 트릭을 먼저 접했어서 아무래도 내려놓기가 쉽지 않네요
라이딩으로 넘어오면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왜 다 해머보드를 타는거지?" 였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다 하면 하기 싫어하는 저는 라운드 데크로 카빙을 하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어우 쉽지 않습니다. 진짜 잘타는거 아닌이상 너무 말랑하고 유효엣지가 짧아서 급사에서 받아주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해머를 타고 두 시즌정도 라이딩을 해왔습니다.
라이딩만 하다보니까 도닦는 기분이 들어서 파크도 타고 트릭도 할 수 있는 데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주변에서 "S를 그럼 타봐라 너가 딱 좋아할거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때 처음 탔던 모델이 S59W 모델입니다. 와이드 모델이 허리가 넓어서 붓아웃도 안나고 왐마 이거 좋은거~
아무튼 첫런으로 휘팍 파노라마를 탔습니다. 몸을 풀려고 트릭을 하는데 탄성이 너무 좋습니다.
트릭데크를 주로 타신 분들은 알겠지만 데크를 눌렀을 때 트램펄린 타는 느낌으로 날 날려주는 데크는 뻑이 갑니다
그러고 신나서 라이딩을 하는데 카빙이 너무 잘됩니다. 저와 4년정도 같이 탔던 친구가 지금까지 본 것중에 그 날이 제일 잘 탔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데크빨이라는게 없지는 않은가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처음 S 라인을 탔을 때의 경험담입니다.
그 뒤로 S62W HARD 커스텀을 타보았습니다. 분명 같은 S 라인인데 완전히 느낌이 다릅니다.
S59W nornal은 예리한 엣지의 느낌을 주지만 그래도 유연한 라운드 데크의 느낌을 전해줍니다
S62W hard 모델은 정말로 다루기 쉬운 해머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그립은 해머의 느낌인데 데크에 끌려가는 느낌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쫀쫀한 리바운딩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릭을 하거나 킥을 뛸 때에도 은근하게 튕겨주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빙까지는 제가 차마 도전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대학생의 지갑은 성능이 좋지 않습니다...
SVC 캠버 구조로 프레스를 받아서 데크가 휘면 노즈와 테일 끝쪽에 있는 엣지가 설면에 붙으면서 유효엣지가 늘어나게 됩니다
저도 이걸 못느낄 줄 알았는데 데크에 프레스가 들어가면 단단하게 철컥하고 눈에 물려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데크를 강하게 밟지 않고 이쁜 턴 호를 그리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도 턴 후반부에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타는 사람마다 본인의 스타일이 강하게 드러나는 데크인 것 같기도 하구요
카탈로그를 보면 와이드 모델과 일반 모델이 나뉘어 있습니다. 덕스탠스 라이더분들은 아실겁니다 데크가 넓어지면 토션이 하드해져서 슬턴할 때에 조금 둔하다고 느껴집니다. 비씨 데크들이 기본적으로 토션이 유연하게 틀어가고 비틀렸다가 돌아오는 탄성이 경쾌해서 와이드 모델도 유연하게 슬턴이 잘 됩니다.
저도 각도를 27, 9로 쓰다보니 카빙을 할 때에는 아무래도 붓아웃이 신경쓰이더라구요.
카빙에서 붓아웃 걱정없이 그립 빠질 걱정 없는데 가지고 놀기 좋은 데크입니다. 라운드 데크에 요구하는 모든 부분을 다 충족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하드 커스텀은 카빙 성능이 정말 많이 올라가기는 합니다만 가지고 놀기엔 좀 하드해집니다.
저는 올해 파크 트릭 라이딩 전부 하려고 S 59 W 모델을 오더했습니다. 아주 기대가 됩니다
곧 개장인데 다들 몸 건강히 눈 위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라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