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스펙은 키175에 265미리의 발
보드: CAPiTA outdoor living 152 (06-07)
바인딩: Union C-4
우선 작년까지 타던 보드는 Ride Prophet이었습니다.
워낙 하드한 보드여서, 워낙 장난치길 좋아하는 저에겐 아주 부담스러운 보드였죠.
그래서, 큰 맘먹고 True Twin-tip의 보드를 찾아보자하여, 카피타의 그 것을 선택했습니다.
키에 비해 조금 짧은 152를 선택하여, 각종 트릭과 킼커, 라이딩을 골고루 해보자 하여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우선 보드는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탄성이 있는 성격의 것이었습니다.
보드 가운데 X자 카본이 들어있어서, Ollie를 칠때 약간 뒷맛에 말아올려주는 느낌을 받았고,
Sintered 4000 베이스는 라이딩에 있어서, 미끄러운 스피드를 낼 수 있었고, 부드러운 보드들에서
느낄 수 있는 떨림현상도 염려완 달리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카피타가 사피엔트와 비슷하게 생긴지 얼마 안된 브랜드여서, 좀 특이함에 끌려 구입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바인딩 C-4 (05-06)
토우라쳇이 발등이나, 발코를 선택해서 채울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 아주 유용했습니다만,
토우빨래판이 말아들어가는 스타일임에도 말아들어가는 부분이 아주 약해, 첫 라이딩임에도 빨래판을 감싸주는 곳이 긁혀 구멍이 뚫리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구입처에 약간의 클래임을 걸어야 할 듯 싶습니다.
잡아주는 부분이 아주 관건인데, 예전에 Burton의 Mission과 Ride의 Flight Tomcat을 써본바와 비교해 볼때, 미션은 아주 약하게 잡아주면서, 약간 2% 부족한 듯한 쪼임이 있었는 반면에 라이드의 톰켓은 너무 심하게 잡아줘서 용평처럼 긴 슬로프에서는 발등과 발목이 절여오는 현상이 빈번했습니다.
유니온은 이 두 바인딩들의 딱 중간이라고 생각됩니다. 편안하게 잘 잡아주는 것이 발에 큰 무리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상, 허접한 제 느낌이었습니다. ^^
특별히 뭐가 좋다고는 말하기 힘든데, 모자란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트릭용 데크를 고르느라 이걸 타고 있는데, 각종 트릭은 대만족입니다.
라이딩 전용 데크보다는 라이딩이 딸리는듯 하지만, 굳이 비교했을때 그렇고, 나쁜점은 못느끼겠습니다.
근데 04~05 모델은 같은 모델인데도 좀 실망했었죠. 너무 말랑거리고, 라이딩하면 덜덜거리고...
05~06에서 완벽하게 보완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