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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굴너굴~입니다.(_ _)
셀프 이사를 자처했다가 탈진한날!!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되는데
필요할때 없으면 성에 안차는 것도 병인가봅니다.ㅋㅋ
내팔~ 내꼰~
(내 팔자~ 내가 꼰다~)
기운이 없어 보드는 못타겠다 생각했는데...
눈이라도 밟아봐야 기분이 풀리죠~^^
전날부터 바리바리 늦게까지 준비하고
새벽부터 이동해서 쓰레기봉투도 사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것도 관리사무실에서 듣고..
1차로 짐옮기고 탈진.
2차로 짐정리하고 탈진.
3차로 문풍지와 경첩 이슈 처리하고 탈진.
배가 고파서 간단히 한끼먹고
배부르니 따뜻해진 방에서 멍~~^^
아,
오늘은 보드타긴 글렀네..싶다가
또~ 멍~~~ ㅎ
근데 또 방에 앉아 있으면 무엇~하겠습니까?
눈위에서는 즐거움이 있지요!!
밖으로 나와 놀아야죠~~ㅋㅋㅋㅋㅋ
느즈막하게 환복하고 지정맥 등록하고
옐로 리프트 5회, 핑크 리프트 2회로 마무리했습니다.
왜 바람이 따뜻하죠?
이거슨 마치 스프링시즌...ㅠㅠ
개인적으로 빙질에 감자보다
차라리 슬러쉬가 낫다는 생각으로서...
나쁘지 않았다 싶습니다...
날씨가 걱정이지만
봄처럼 겨울의 끝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하루하루 더해질 추위와 겨울을 맞이함에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듭니다.
제 시작 기준에서 영상9도였는데
마무리할때 영상 6도로 내려갑니다.
낮기온에 녹았던 눈들이 단단해지네요!
9도부터 바라보고 타니
한낮에는 얼마나 녹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오히려 기온 떨어지는 시간이 더 값졌다!!^_^)=b
핑크,옐로우 리프트 둘 다 대기없이 하이패스 수준!
인원의 큰 변동없이 마감까지 쭉~~~~.
2526 시즌의 첫 발을 내민 날이었습니다.
매 겨울이 지나고 다시 겨울이 오면
언제나 새로 고침중!!!
머리와 몸이 고장난 느낌이라~
바인딩은 어떻게 찰까..
낙엽은 어떻게 할까..
턴은 어떻게 할까..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시즌을 시작하는데,
또 막상 타니까 신기하게 타지고...
잡념도 사라지고...
그냥 눈밭에 있는게 좋더라~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가 그린 너머~ 뉘엿뉘엿~ 저가는데
마감까지 타는 기분이란..ㅎㅎ
놀이터에서 저녁먹기 전까지 놀고 있는 그런 기분일까요?
맛나게 저녁먹고
또 멍 때리는데,
오늘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라고 알림이 옵니다.
충전된거 보다 배터리를 더 사용해서 탈진이랍니다.ㅋㅋ
(사실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디 배터리 충전하러 가겠습니다!
헝글님들도 충전 화이팅~하시고
어여 보드타러 오세요!!
너굴너굴~~^^
@ 에어건 사용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말걸어주셨습니다.
'네~?' 하고 쳐다보니...
중국어로 쌀라쌀리~~ 손을 젓고 가시네요~
제가 중국인 행색인가 봅니다ㅋㅋ
@짐 내려놓고 용평 들어가는 길목에서
한없이 가벼워진 차량의 무게...
내 차가 이리도 가벼웠었나~~?? ㅋㅋㅋ
롤링에 맞춰 짐칸 상자들이 굴러다니는걸 보니
제 마음도 가벼워집니다.ㅋㅋㅋ

의자 접어 제끼고 계속~~계속~~ 짐싣기..ㅋㅋㅋㅋㅋ

겨울이 끝나면 여기서 3분의 1만 가져가는걸 목표로 한다!!!

편의점 직원분도 아리까리~~ 하게 말씀해주셔서...
그냥 관리실에서 설명듣고 위치확인~~!!
저 기계안에 저울로 재서 비용을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일단 5장만 사봅니다.ㅋㅋ
낱장 구매~~

이것도 나름 이사라고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었으나...
마음에 고이 접어두고
간단히 요기~ 합니다~^^

등록~~~

아이고~ 깜짝이야!! ㅋㅋ
육성으로 발음하니 진짜 웃기네요~~!?

옐로우 리프트 아래는 아직 멀었습니다.
저 초록색이 왠지 봄의 기운일까요?;;

지난 시즌에 이쯤 어딘가에다..,.
간식 봉지를 떨어뜨려서 눈 속에 파묻힌걸,
왑님께서 구해주신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ㅋㅋ
노란색으로 들어갔다가
검은색으로 나온 내 바나나...-_-;;

핑크 직벽의 위엄
오랜만에 보니 경사가 후달후달해요~~~

기온 떨어지고 있는중 ~~^^

레드 눈이 조금은 사라진 느낌..;;

가장자리 덩어리들은 단단해 보였으나,
슬로프는 높은 기온에 물러져 있었습니다.

대망의 핑크 정복~~!

그린 뒤로 넘아가는 석양

한 번 더!!의 아쉬움은 뒤로한채.
식사하러 갑니다~~^^

맞춤형 고기~~♡

잊을 수 없는 맛!!

고기면 다 좋은데
그 중 껍데기가 있는게 내 스타일~~!!♡
하얀 쌀밥에 고기는 진리~!

잘 먹었습니다~!!
감사를 느끼게 해주는 저녁밥이었습니다.

귀가해서 또 후식..ㅋㅋ

갑자기 바디배터리 확인 메세지가!!

탈진자는 이만 물러 가겠사옵니다~~~(_ _)
이사짐 생각보다 적네요..
안보하시고, 푹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