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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CRNK
2. 작성자신분 : 협찬라이더 (헝그리보더 강사)
3. 사용기분류 : 개봉후기 (+ 맘대로 개조 후기)
4. 참고자료 : 딱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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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간히 사용기와 칼럼 끄적거리고 있는 제레인트...라고 합니다.
작년에 사용하던 CRNK 파누스 알파가 정말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헤드셋 내장 헬멧이었는데
마침 바이저 헬멧 갤럽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여 잽싸게 신청해 보았습니다...;;;
사실 어제 시즌 시작하면서 사용해 보고 사용기로 올리려 했는데...
집에서 세나 충전하느라 충전기에 껴두고 새벽에 놓고 출발하는 바랍에...ㅡㅜ
사용기는 아니고 개봉기가 되어 버렸네요.
먼저...지원해 주신 CRNK에 너무나 죄송하게도 좋은 이야기만 쓰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냥 좀 덤덤하게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도 좀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자전거 타면서도, 스노우보드 타면서도 CRNK 헬멧을 꽤 오래 사용했는데요,
CRNK는 하이엔드 제품은 아니고 저처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딱 좋은 제품입니다.
헝그리 보더에게 (더이상 헝그리 하지 않은 분들은 패스...!) 딱 맞는 제품인 것 같아요.
특히나 저번에 사용했던 CRNK 파누스 알파는 만듬새도 성능도 가격도 정말 좋았거든요.
단점이라면
1) 블루투스 통신만 되어 별도의 인터콤 통신이 없다는 점
(이게 6살, 8살 딸과 같이 타는 저에겐 분명한 단점입니다. 아이들이 폰이 없어서...
물론 어린이용 파투스 알파도 없긴 하네요 ㅠ_ㅠ)
2) 세나 (세나 말고 다른 기기도 있지만 대표적으로) 에 비해 배터리 소모 속도가 빠름.
특히 전원 꺼놓았을 때의 배터리 소모
혹은 블루투스 연결해놓고 통화나 음악 안들을 시의 대기전력이 비교적 큽니다.
이게 저처럼 라커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은근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살짝 생겨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파누스 알파에서 눈돌려 세나를 장착하고 사용할 헬멧으로 갤럽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이저 헬멧을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마 아시겠지만..
사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고글의 교환 가능여부 (고글 교환 시 헬멧까지 교체해야 함...ㅡㅜ)
둘째는 헬멧 위로 올리고 내리는데 따른 고글 아래쪽의 들뜸..(=김서림)
이외에도 보관할 때 기스가 잘 난다는 문제도 있네요.
그리고 직접 써본 분들은...헬멧 위로 장착해서 위아래로 올리니
고글이 죄우로 엄청 길어져야 해서 막상 핏이 좋지 않는다는점...
(제 딸이 그랬어요...;;)
반면에 장점은 갖고 다니기 편하고 헬멧위에 열어놓기도 편하고 분실 위험 없는 점이 있겠네요.

자 일단 받아서 꺼냈습니다.
다른것보다 다른 바이저 헬멧과는 달라 보였던, 그래서 기대한 부분이 이 고글과 헬멧의 일체감 입니다.
보통 다른 바이저가 헬멧 위에 고글이 달려 있어 고글이 헬멧보다더 더 크고 외계인(-ㅂ-)같은 점이 있는데
갤럽은 딱 필요한 만큼만 키워놓고 올릴 수 있어서 일체감이 정말 좋습니다.
가끔 헬멧 위로 고글 올려놓았을 때 아예 위로 올라가버려 덜렁덜렁 할 일도 없구요,
내렸을 때도 올렸을 때도 딱 이쁜 헬멧 입니다.
요건 따로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판매처의 잘생긴 남자모델의 핏 참조 해주세요....;;;

근데 남자 모델과 제 얼굴이 좀 많이 다른가봐요 ㅋ
모델님은 참 이쁘게 핏이 나오는데 전형적인 한국인 두상인 전...
코가 참 낮네요...;;
고글 아래 코와의 거리가...그냥 눈으로 아래 구멍이 보일 정도로 많이 남아요...

하나 더 아쉬운건 고글 빠지는 부분의 마감이 조금 아쉽네요...
고글 썼을땐 정말 완벽한 핏인데 빼서 올려 놓는 부분이...
(전 이후에 칼로 살짝 다듬어서 조금 더 깨끗하게 해놓았습니다.)

요기까지가 개봉기....
개인적으로 핏은 정말 맘에 듭니다.
서양인처럼 앞뒤로 긴 머리가 아닌지라 다른 헬멧들은 옆이 많이 끼여서
최대한 큰 헬멧을 쓰기 때문에 M / L 두개의 사이즈 밖에 없는 CRNK는 사실 많이 걱정되었거든요.
생각보다 여유 있는 사이즈라 L 사이즈도 잘 맞습니다...(머리들레는 6x 입니다...;;;)
그렇다고 헬멧 썼을 때 대갈장군 느낌은 아니구요. ㅋ
고글은 생각보다 얇아서 왜곡이 적었고
익숙한 마그네틱 버클은 탈착이 편합니다.
열이 많아서 늘 열어놓긴 하지만 벤트 스위치로 머리에 통풍구 조절도 가능하구요.
단점은 고글 교환이 안된다는 점...고글에 대해 여러 선택지가 없다는게 제일 아쉽네요.
변색이나 야간용 클리어 렌즈로 교체 혹은 마그네틱 시스템 도입 등이 된다면 정말 좋을 텐데..
이게 정말 가장 아쉬웠습니다.
코받힘 부분의 공간은...사실 전 코가 낮은 편이라 다른 브랜드의 고글도 엥간하면 지스킷을 붙이는 편이긴 합니다.
아쉽지만 모든 사람의 코높이를 맞춰줄 수는 없는거라 그냥 감안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세나를 장착해 볼까요...;;;
CRNK의 귀돌이는 힘주고 잡아 빼면 됩니다.
앞뒤 굴곡이 달라서 좌우 구분이 되어 있구요,
사실 이 부분도 찍찍이로 안에 쿠션을 자유롭게 넣고뺄 수 있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요새는 대부분 바라클라바를 쓰기 때문에 더워서 안쓰는 사람도 많은지라...
(물론 전 세나 스피커 넣는걸 편하게 하고 싶어서...)
칼로 살짝 째 보니 안에 쿠션이 진짜 두툼합니다...;;;
쿠션 빼고 스피커 넣고 잘 (사실 대충...) 꿰메 줍니다.

양쪽 다 스피커 넣고 선은 후면 다이얼 조절부분 찍찍이 안쪽에 넣어 잘 정리해 주면 완전 깔끔합니다.
특히 고글 밴드가 없어 세나를 아무데나 부착할 수 있는게 정말 좋네요.
쿠션을 빼고 보니...왠지 지스킷 따로 안사고 이걸로 붙이면 될 것 같네요...(응?)
과감히 자르고 고글 코 부분에 양면테잎으로 붙였습니다.

(위) 조각난 쿠션 (아래) 갓 귀돌이에서 빼낸 쿠션
바클 쓰고 아무리 위로 불어봐도 완벽하게 막아주네요 ㅋㅋ
지스킷 값 굳었습니다 ㅎㅎ
개조기 요약)
1) 귀돌이 찍찍이로 쿠션 탈부착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2) 귀돌이 쿠션으로 지스킷 만들기 쉬워요. 딱 맞고 좋아요...(?)
갤럽 개봉기 요약)
1) 바이저 헬멧의 단점 (고글교체 불가, 고글하단 들뜸)이 아직 해결이 안됨
2) 완벽한 핏감과 위로 올렸을 때의 고정되는 점 등의 사용성이 너무 좋음
앞으로 나올 지 안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중엔 갤럽 + 파누스 알파 버전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땐 꼭 교체 가능한 고글 바이저 헬멧에 (마그네틱 시스템이 도입되면 보관문제도 교체 문제도 다 해결되지 않을까요?)
배터리 성능 좋아지고 인터콤 가능한 블루투스 헤드셋까지 있는
완전체 헬멧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사실 안전을 위해 헬멧은 한번이라도 충격을 받으면 교체 하는게 맞습니다.
CRNK도 그런걸 원해서 가격들이 정말 착하기도 하구요
심지어 파손된 헬멧 무료 교환 캠페인도 하고 있어요.
전 앰버서더나 서포터즈는 아니고 헝그리보더를 통해 지원받다 보니
직접적으로 CRNK와 이야기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관심있게 보고 있던 브랜드라
소비자 대응도 좋고 계속해서 신제품이 나오고 있으니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한 좋은 제품 기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