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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굴너굴~입니다.
전날보다 부지런히 준비하고 장비보관소 도착!
스스로 모든것이 완벽하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장비보관소에 도착해서 깨닫습니다. 읭???
부츠가 없다??-_-??
분리수거...
음악...
주차까지...
삘 소~굿~~~!
개뿔입니다.ㅋㅋ
내가 나를 믿으면 안된다는 큰 깨달음부터 얻고 시작합니다.
다시 횡계까지 왕복해서 부츠를 챙겨옵니다.
지난 여름 선물받은 부츠 건조기 야심차게 써보겠다고,
부츠 가지고 나와서 말리고 싸놓고...부츠만 안들고온 이 상황...
지난번에 보관소 열쇠꽂고 귀가했던 그 정신머리 입니다;;
이것도 시즌병 국룰일까요!?ㅋㅋㅋㅋㅋ
그래도 문고리가 반겨주니 이런 상황이 왠지 위로가 되는 느낌입니다.^^
옐로우~~!
햇살좋고 바람적고.
간 밤 내린 눈의 양이 경기권만큼 대단하지 않지만
인공설에 적절히 섞여 우수한 설질입니다.
수분기 빠진 건조한 상태에서 압착된 느낌이에요.
전날 오후의 감자밭에 비하면 훌륭~합니다.
부드럽게 잘 미끄러집니다.
압력을 주는대로 다~~받아주는 눈 상태 굿!
배가 고파오고,일찍부터 간장맛이 그리워져서
게렌데에서 식사했습니다.
엑.파 시즌권의 할인쿠폰은 플레이패스 어플통해 이용했는데
용평은 각 식당별로 할인쿠폰 2장씩 주네요!
메뉴는 오랜만에 치킨간장계란밥!!
후식으로 진짜 먹고 싶었던 따뜻한 라떼!!
엠스테이블 처음 가보았는데 매장 중간에 고가의 음향기기가 있습니다.
스피커 보호를 위해 가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막귀라 잘은 몰라도
소리 들으시는 분들은 스피커 근처로 자리하시는것 같습니다.
고가 음향기기의 특징을 부각 시켜주는 음악을 선정하신건가 싶은 궁금함이 좀 들기는 했습니다.
라떼는...그냥...에스프레소에 섞인 우유맛이 그리워서 먹은거고...
원두 가루가 바닥에 남아서 목구멍에 걸리는 정도...-_-;
좀 잘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가격대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라떼 7000원)
베이커리 까페치고는 빵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으며
대부분 무설탕 수국차빵 종류가 주류였다는....빵은 결국 패쓰...
뷰는...비발디의 메인센터 2층에서 바라보는 발라드쯤??
옐로우가 후덜덜한 경사였다는게...놀라울 따름입니다.
실컷 늘어졌다가 다시 타려고 나오니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많은 학단으로 옐로우와 핑크의 대기줄이 덜덜...
나의 정신과 시간의 방 옐로우여~~!!!
레드 대기는 0인데...지나온 시간을 반성하긴 싫다능...ㅜ.ㅜ
하지만 또 옐로우와 핑크를 대기할 수는 없고...
고민 때리다가 긴 대기줄은 아니다 싶어서
레드로 자아성찰하러 갑니다.
이미 고속도로 개통되었고
상단부도 부끄럽게 홀랑 헐거벗은 상태.
매우 미끄러운 구간 다수였고 종종 엣지 안걸리기도 했습니다.
비루한 실력탓이겠죠...
그래도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며 애써 턴을 하면서 내려오니
몸에서 열이 나는지 크게 춥다는 생각은 또 안듭니다. ㅋㅋ
고수님들은 뭘 해도 잘 하시니...말이죠...
가운데 눈 많은 곳으로 사부작~ 사부작 생존턴 시전~~ㅋㅋ
오후 3시에 영하 1도 최고기온 찍으면서
레드 전 구간이 그늘로 덮였습니다.
오후3시 넘기고 앉은뱅이의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어가 안되는 초보분들부터 아버지와 아들(부자)보더까지 부상자 속출!
부자 보더분들중 아들인지,매우 어려보였는데
미취학이나 1학년쯤..
레드 리프트 하차장에서 보니 아들의 발에 리쉬코드 연결하고 아버지가 바인딩 채워주셨는데
레드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는중 슬로프의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아들이(어린이) 앞으로 넘어져서 속력이 붙어서 구르고 튕기며 돌고 ...
그 속도에 얼굴로..눈을...ㅠ.ㅠ
그렇게 내러가는걸 레드 경사의 3분의 2까지 ㅠㅠ..
어른이어도 힘들고 아팠을텐데 아이가 당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주변의 스키어분들(스키강사분들이신듯요!)과 패트롤 대원분들의 도움으로 실려갔는데
큰 부상이 없길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가르쳐 주고싶고 함께 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오늘의 레드는 무리수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치면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까 걱정도 되네요...
아슬아슬~ 외줄타기 구경하듯
리프트에서 손에 땀을 쥐게하는 장면들이 다수 연출되었습니다.
쫄보인 저는..4시 넘겨서 하산.
영하 2도로 떨어집니다.
계속 어긋나게 돌던 말님의 갑작스런 등장에 깜놀해서~
말!말!말!말~~~!하다가 몸개그도 하고요 ㅋㅋ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
짧은 인사는 반갑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시간에 더 많이 타시라는 뜻의 인사라고 생각해주시길요~~ ㅋㅋ
봄에 헤어지고 올 겨울 다시뵙는 두@님.
따뜻하고 반가운 안부인사 감사합니다.(_ _)
옷만 보고 서슴없이 리프트에서 불러대는 부끄러움 모르는 제 입..
오늘은 눈썰미도 없는게 부끄러울 따름... ㅋㅋ
진짜 마무리는 밥이죠...ㅋㅋㅋㅋㅋ
먹고 눕습니다..
내일은 사람이 얼마나 많으려나...
오늘의 학단도 덜덜덜인데...
마음속으로 헤아리면서 말이죠.
그래도 레드파라 포기할수 없다~~ ㅋㅋ
모두 굿밤 보내세요!
너굴너굴~^^
덧
사진 돌리는 재주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핸드폰을 돌려보세요~^^
(사진첩에서는 정상적으로 돌려도 등록할때 뒤집히네요!)


















식도락 요양 원정기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