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20개 중반을 넘어가는 시즌권을 모으는 동안..

그러니까 2000년때부터 장비병이 있어 이런저런 장비들을 한참 타봤었죠. 

다들 그렇듯이 특히 데크들..

그런데 데크 타다보면 어떤 데크는 엣지 그립이 후진 편이고 .. 어떤 데크는 엣지 그립이 좋고... 뭐 그런 차이가 있었더랬죠.

그래서 어떤 브랜드 데크는 엣지가 별로 어떤 브랜드 데크는 뭐 또 날카롭더라.. 이런 평가도 하고 서로 바꿔타기도해보고 그랬습니다.

무려 20여년간 말이죠..

그 사이에 데크도 새거도 사고 중고도사서.. 열심히 타면서도 또 한참 이런저런 데크를 바꿔 타봤었죠..

뭐 지금은 사라진 많은 샵들 사장님들이랑도 장비 이야기하고.. 뭐 데크 수입상 하시는 분들이랑도 이런저런 이야기 듣고...여튼 그랬습니다.

그래서 나름 데크 브랜드별 특성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는 개뿔 그냥 그래픽 이쁜게 좋더라 뭐 여튼 그랬는데..

그런데.. 작년 모 엣지 전문샵에 데크를 맡기면서 듣게 된 사실이..

'새로 산 데크도 엣징이 전혀 안되서 나오는 브랜드 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버튼... 그런 데크들은 엣징을 해줘야함..안그럼 무딘채로 나옴ㅇㅇ'

????

그러니까 새로 산 데크가 날이 안박히는게 데크 특성이 아니라 엣징이 안되서 그렇다?

사실 그날 가져간게 커스텀X를 중고로 샀는데 엣지그립이 영 후져서 역시 버튼이 그렇지뭐..이러다가 그래도 엣징이라도 해보자 이래서 샵에 맡겼는데 .. 

와 맡기고나서 그날 저녁 타는데 버튼이 이랬어??

그러니까 새 데크 봉지까고 타도 엣지그립이 후진 이유가 그 회사 엣지가 후져서가 아니라... 엣징이 안된채로 그러니까 팩토리 튠으로 나오는 브랜드라서 그랬다??

근데 경험상 일본 브랜드는 새거까도 엣지그립이 좋았던것 같긴 하더군요.

여튼 그동안 타봤던 버튼 데크들은?? 그외 데크들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름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알고 있던 정보중에 엣지랑 관련된 정보가 리셋되는..

이미 알고 계시는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저는 이제서야 알게된..

뭐 여튼 그런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