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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금메달 확정할때,
김수철 감독님이 우시네요.
6년전 휘팍 파이프를 너무 위험하게 만들고, 트랜지션 잘만들어 달라고
그렇게 휘팍쪽에 어필을 했는데, 그게 정석 파이프라고 우기는 꽉막힌 휘팍 담당자에 너무 섭섭하고
위험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훈련을 해야만 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해서 한탄하며 눈물 살짝 흘리는거 봤습니다.
지난 아시안 게임 더블 동메달리스트
아쉽게 포인트가 부족하여 슬롭스타일이랑 빅에어 참가하지 못했지만
울면서 환호를 합니다. (아....이친구는 20살 상비군 선수)
종종 안부 묻는 형님 동생들......다들 엄청 울었다고 토로 합니다.
제 시절 선수들은 1990년도 중반, 리프트 탑승 금지가 되었을때,
패트롤들과 기성 스키어들에게 배척을 받았을 때,
원정 가서도 인종차별 당했을 때,
많은 스키장들이 파크/파이프를 없애고, 벽타기 코스와 둔턱조차 없앨때,
2003년 겨울 TTL 르네상스 부터 10년 동안의 뜨거웠던 열정을
보듬고 있었기에,
스노보딩이 프리하지 않았을 때,
후배들과 아이들과 함께 놀 프리스타일 놀이터들이 없어졌을때,
누구는 그래도 늙은 보더로 꾸준히 스키장에 나오고, 누구는 사라져가고
하였지만.....
최가온의 금메달 확정에
모두 새벽에 일어나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형님 동생들 모두....단톡방에 뜨겁게 울었다고 토로 합니다.
그중에 가장 대단한건
가장 맘여리고 울보 국대 선수였던 김호준 해설가가,
최가온의 금메달 세러모니와 인터뷰 까지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렇게 저희 세대는 늙은 갱년기라 울보가 되었지만,
띠동갑 세대들은 어른이 되어가나 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출이든 아니든 그냥 보드장에서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보더들은 다 똑같은 마음일듯요 ㅋ